광주불교사암연합회. 성도재일 기념 및 제21대 회장 취임식

 

광주불교사암연합회. 성도재일 기념 및 제21대 회장 취임식

“스님과 스님, 스님과 불자, 불자와 불자들이 단합하여 불교의 힘을 길러, 하나 될 수 있는 광주불교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성도재일 기념 대법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당선된 혜향스님의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혜향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불교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데는 스님과 불자들 스스로 쇄신할 수 있도록 변화와 반성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스님들 의식에 변화가 중요하며, 여기에 불자들의 생각이 변화한다면, 불교는 새롭게 활짝 핀 연꽃처럼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앞으로 광주불교를 위해 스스로 마음의 등불을 켜고, 깨달음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지역사회, 행복한 불자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행사를 겸한 성도재일법회에는 암도스님(조계종 원로의원), 경담스님(선암사 주지), 정암스님(선각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강운태 시장(광주광역시), 지용현 회장(광주전남불교신도회)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단체인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센터장 이주성)에서 마련한 ‘아시아 다문화가정의 전통무용’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취임식과 성도재일 법회가 연이어 진행됐다.

암도스님은 성도재일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수행을 통해 성도하신 의미를 가정과 사회에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장에 취임한 혜향스님은 강운태 시장, 윤봉근 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 혜법스님(미륵사 주지), 이현만 회장(광주운전불자회)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그리고 올해의 ‘자랑스러운 불자상’은 라마다호텔 김대원 사장에게 전달했다. 스님은 이어 제21대 광주불교사암연합회를 이끌 임원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