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담양 용흥사 자료조사 발표 목차
초의스님 낙관을 보이고 있는 인환스님과 진우스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담양 용흥사 자료조사 발표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인환)은 ‘불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읠 일환으로 담양 용흥사에서 진행한 소장 자료조사 회향법회를 갖었다.
이날 행사에서 용흥사에서 보관중인 초의스님 유물과 조선후기의 사찰생활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공개됐다.
특히 귀중한 문화재급으로 판단되는 초의스님의 유물에는 큰 목함 2개에 보관한 25권과 26권의 가흥대장경이 각각 있고, 작음 목함에는 초본 9권과 10권이 각각 보관돼어 있다.
그리고, 초의스님의 친필, 가사(袈裟)와 다구(茶具), 조선 세조의 교지 등이 같이 공개됐다.
초의스님 유품의 큰 목함 2개에 가흥대장경 25권과 26권
또한 조선후기 강원에서 교학의 참고서로 사용한 사기(私記) 74권을 비롯해 동사열전[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필사본], 만선동귀집[초의 의순의 친필 서문이 있고, 목판본과 필사본을 합철한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순치 9년(1965) 보고서, 조선후기 대흥사 문서류 44점 등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한 유물들은 지난 1937년부터 1954년까지 대흥사 주지를 역임했던 응송스님이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다가, 백운스님과 용흥사 주지 진우스님에게 물려준 자료이다.
불교학술원은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41일간 전체 46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용흥사 소장 851점의 고서와 사료를 분석하여 기초분류, 목록표 작성, 정밀촬영 및 스캔, 최종 목록표 작성을 통해 이날 발표를 했다.
조사연구책임을 맡은 이종수 교수(불교학술원)는 “중요한 자료가 많이 발견되어 좋은 조사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체 사찰에 보관중인 자료의 전수조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누구나 불교자료를 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향법회는 백운스님, 인환스님(불교학술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연구에 참여한 조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진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는 몰랐는데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자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자료들을 일반인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큰스님의 뜻과 가치를 알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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