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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옥련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소박한 암자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옥녀봉(욕녀산, 해발 410m) 아래 자리잡고 있는 옥련암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천남도 논산시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옥녀봉은 말골재, 작봉산등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에 으로 이어지고 있어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옥녀봉은 단정한 여인으로 모든 처녀의 귀감이 되는 여인을 뜻한다고 합니다.
옥련암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신도가 많은 편은 아니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박하고 작은 암자입니다.
옥련암에 대한 사료나 기록이 전혀 없어 정확한 창건연대등 절에 대한 것을 알 수 없지만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백제시대 때부터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최근 도량정비를 하면서 맷돌이나 그릇조각, 절의 기둥을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마을어귀나 평야지대에 자라고 있는 수령 4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대웅전 바로 옆 우물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주민들이 예전부터 옥련암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옥련암의 이름은 보덕사(寶德寺)였다고 하며 현재의 대웅전은 1980년경 군산 은적사, 법주사 주지를 역임한 혜광스님이 주석하며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형태의 건물로 중수했다고 합니다.
옥련암을 찾아가는 길은 완주군 화산면 소재지에서 화산 지구대 앞을 지나는 작은 개천길을 따라 600m정도 가면 논산 가야곡과 세인고등학교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게된다. 이 삼거리에서 세인고등학교 방면으로 약 5km정도 가면 옥련암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좁은 마을 안길로 2km정도 계속 오르다 보면 옥련암을 만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호남고속도로 논산 IC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좌회전해서 세인고등학교 이정표를 보고 약 5km정도 가다보면 세인고등학교 지나자 마자 바로 왼쪽으로 옥련암 이정표가 보인다
옥련암은 물맛이 좋은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 바로 옆에 조성된 우물에는 관음보살상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 샘물이 솟아 나오는데 그 물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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