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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불교 포교단, 가거도에서 포교잔치 열어
섬마을에 불교잔치가 열렸다. 이날 마을주민은 스님과 포교사들과 더불어 하루종일 음악과 이야기꽃을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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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법단(단장 도제)의 한국의 섬 불교 포교단은 포교사단광주전남지역단(단장 정영균), 호남불교문화원(원장 이준엽) 공동으로 지난 7월 16~17일 양일간 가거도에서 섬불교 포교행사를 벌였다.
행사는 혜종스님(목포 정혜원 주지)과 포교사, 공연팀, 한의사, 이미용 봉사자 등 30여명이 동행을 했다.
이날 단원들은 연로한 주민들 100여명을 위해 한의(韓醫)와 이미용 봉사, 위안공연, 점심공양 등을 펼쳤다.
이를 위해 단원들은 16일 오전 6시 광주에서 출발하여 목포에 도착. 8시에 배에 탑승 5시간 걸리는 가거도에 도착했다. 가거도에 도착한 일행은 용궁사를 참배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섬 불교활성화와 불교포교행사를 펼쳤다.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용궁사는 스님없이 30년간 신도들의 힘으로 절을 이끌어 왔다.
이날 공연에는 찬불가(이용우 포교사), 살풀이춤(한경자 포교사), 우성 문화예술팀장의 대중가요와 각설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각설이의 신명나는 가락에 고무되어 마을 사람들도 너나없이 춤추고 노래를 불러, 뒷풀이에는 단원들은 물론 공연팀,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그야말로 한바탕 신나게 놀이마당을 펼쳤다.
정영균 단장은 인사말에서 “스님이 없는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사찰을 이끌어 온 것에 감사하다”며, “항상 부처님의 말씀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 불교 포교단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매월 1회씩 전남지역 섬을 찾아다니며, 인근 사찰과 연대하여 포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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