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학생들의 편지

일본에서 온 학생들의 편지

2011년 06월 25일 by jeungam

    일본에서 온 학생들의 편지 목차

일본에서 온 편지

일본에서 온 학생들의 편지
“지진에 지지않은 강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떳떳한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 활동 관련<동북조선초중급학교> 학교장 및 학생들의 감사 인사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조총련계 조선민족학교인 <동북조선초증급학교>윤종철 교장과 학생들이 구호금을 전달한 대한불교조계종에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조계종은 <동북조선초중급학교>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건물이 반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총련 계열 민족학교인 관계로 일본 정부 및 한국으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같은 민족으로서 아픔을 나누고자 인도적 차원에서 지난 4월 28일 대한불교조계종은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소재한 <동북조선초중급학교>를 방문하여 구호금 400만엔(한화 약 5천 4백만원)과 생수(산은 산이요 물은 감이로다) 11톤을 전달한 바 있다.

<동북조선초중급학교> 윤종철 학교장은 지난 6월 20일 총무원장 자승스님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 “(동북조선초중급학교) 희망과 전망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역사적인 우리 학교방문을 계기로 열려진 남녘의 우리 겨레들의 고마운 손길이 있어 마련된 것입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에 마음속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채황수(초급 5년) 학생 등 26명의 재학생들이 대자보 형식의 짧은 글을 통하여 대한불교조계종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동북조선초중급학교>의 조속한 복구에 앞으로도 계속하여 관심을 가질 것이며, 일본내 민족학교에 대한 차별 시정과 학습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표단은 오는 7월 8일(금) 센다이 <동북조선초중급학교>를 재방문할 예정이며, 추가로 학교 복구를 위한 구호금을 전달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