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공부방을 아시나요? 목차
지리산 골짜기의 작은 사찰인 남원 영선사 월공스님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농산촌인 남원시 인월면에는 제대로된 도서관하나 없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정상 하지못하는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초중등학생들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이제는 고등학생들도 이용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평소에는 30~40명정도의 학생들이 이용하지만 시험기간에는 60명정도의 학생들이 이용할 정도로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시설이용료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를 마치고 집에 다녀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녁식사와 간식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학기간동안에는 인월지역뿐만 아니라 외지의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신청한 학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입방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의 원력를 실천한다는 취지로 문을 연 공부방은 좀 더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단법인 사람과 희망'(www.isaram.kr)이라는 법인을 설립하였고 명칭도 개천에서 용난다는 의미로 '등용청소년공부방'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시의 경제력있는 가정의 청소년들과 농산촌 청소년들과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나 주변 여건에서 공정한 게임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무료 공부방을 열게 되었다는 월공스님은 매월300만원정도의 예산이 집행되지만 힘든만큼 보람도 있다고 합니다.
방학중에 등용공부방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학생은 영선사 카페를 통해 입방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남학생은 방사 문제로 영선사 신도들 자녀로 한정함)
세탁은 물론 인터넷을 할수 있는 컴퓨터도 있습니다.
컴퓨터는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정시간만 이용할수 있습니다.
외지에서 오는 학생들의 숙식은 영선사에서 하고 차로 공부방까지(10분)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좀더 자세한 시설을 보고 싶으신분은 '사람과 희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 영선사 공부방의 모습입니다. 주로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독서실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그룹스터디를 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스님이 직접 공부를 가르쳐 주십니다.
공부방을 운영한후로 학생들의 학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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