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타임즈
진안 금당사에 깃든 밝은 서원, 지장보살·시왕 점안식과 천도재 봉행
진안 마이산 자락에 위치한 고찰 금당사에 금빛 지장보살님과 열분의 시왕님이 모셔졌습니다. 봄의 절정을 수놓은 벚꽃 아래에서, 불보살님의 위신력과 자비를 기리는 지장보살·시왕 점안법회 및 천도재가 4월 12일 장엄하게 봉행됐습니다.이날 법회는 신중작법과 점안식,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법어, 천도재, 권공의식, 타종식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어산종장 덕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전통의식에 따라 엄숙하게 집전했으며, 금당사 회주 벽산 원행스님이 증명법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점안은 부처님의 빛을 우리 마음에 여는 일”점안은 단순히 불상을 완성하는 절차가 아니라, 부처님의 진광(眞光)을 모시는 의식이어 “지장보살님의 원력에 귀의하고, 열 시왕님 앞에 참회와 기도..
고창 선운사, 자비광명 봉축탑 점등식 봉행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북 고창의 선운사에서 자비광명의 봉축탑에 불을 밝히는 뜻깊은 점등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4월 6일, 고창 선운교육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올해 봉축 표어 아래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따뜻한 등불이번 점등식은 고창 지역의 불자들과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비의 빛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식전에는 색소폰 연주와 아코디언 공연, 초청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가 펼쳐졌으며, 본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내외빈 소개, 인사말씀, 발원문 낭독, 점등식..
부안 내소사, 선대조사 다례재 및 해안 대선사 51주기 추모재 봉행
부안 내소사, 선대조사 다례재 및 해안 대선사 51주기 추모재 봉행선맥을 이어가는 감사의 발걸음전북 부안의 아름다운 산사 내소사에서 의미 깊은 추모 행사가 봉행되었습니다. 4월 4일, 내소사에서는 역대 조사 스님들을 기리는 선대조사 다례재와 함께, 근대 호남불교의 큰 스승이셨던 해안 대선사 열반 51주기 추모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조사의 뜻을 기리며, 전통 선맥을 되새기다내소사는 백제 무왕 시대인 633년, 혜구두타 선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수많은 선지식들이 수행과 정진의 길을 걸어온 도량입니다. 이날 봉행된 다례재에서는 설파, 백파, 설두, 완성, 관해, 만허, 해안, 우암 스님 등 역대 조사스님들의 뜻을 되새기며 전통 선맥의 계승을 다짐했습니다.이번 다례재는 조계종 초대 어장이신 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