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근대 불교 교육과 독립운동 정신을 다시 조명하다

통도사, 근대 불교 교육과 독립운동 정신을 다시 조명하다

2025년 06월 27일 by jeungam

    통도사, 근대 불교 교육과 독립운동 정신을 다시 조명하다 목차

지난 6월 26일,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강당에서는 특별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통도사의 근대 불교 교육운동과 독립운동」 학술대회인데요. 이번 학술대회는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통도사가 함께 주최해 통도사가 일제강점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시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근대 불교가 실천한 민족교육과 항일정신

통도사는 한국 불교의 중요한 본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수행 공간을 넘어, 일제강점기에는 명신학교와 학림을 통해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환영사에서 박정수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통도사가 근대 불교 교육과 항일정신의 중심이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불교계와 지역사회, 학계가 함께 민족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

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 스님 40여 명과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병길 항일독립운동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김흥삼(통도사성보박물관장), 최영문(양산시립박물관장), 원동필(부산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학술 담론을 이어갔습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양산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10인이 새롭게 서훈을 받은 것은 지역 역사 복원의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사 발굴과 학술행사에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통도사 정신, 양산의 정체성으로 이어지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 불교가 수행을 넘어 교육과 민족 자각, 항일 실천으로 이어졌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통도사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새롭게 발굴해 서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지역 학계와 불교계가 함께 연구와 기념사업을 이어가며, 통도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항일정신을 후세에도 잘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통도사의 정신과 양산의 정체성을 함께 기억하고 지켜나가는 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통도사 학술대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