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Books'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썸네일 야생초’ 황대권의 10년 산중생활기 <고맙다 잡초야> “성찰한다면 자연 속 삶도 큰 즐거움” -‘야생초’ 황대권의 10년 산중생활기 -장작패기 통해서도 명상 할 수 있어 -‘무주상보시’ 없으면 농부로 못살아 “흔히들 명상이라고 하면 정적인 모습만 떠올리는데 매우 격렬한 동작일지라도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관(觀)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명상이 된다.” ‘야생초 편지’로 잘 알려진 황대권 씨의 이른바 ‘장작패기 명상법’이다.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수감생활을 하며 야생초화단을 꾸렸던 그가 출소 후 전라도 산골에서 제2의 야생초 삶을 이어가며 깨달음을 엮어냈다. 이 책은 인가라곤 없는 심산유곡 두메산골에 컨테이너를 놓고 생활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중생활의 이야기다. 흔히들 산 속에서 생활한다고 하면 외롭고 힘들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성찰한다..
썸네일 마음에 남은 음식들-book 마음에 남은 음식들 위로의 음식 “매점의 주인 사내는 비스바바라티의 미술 대학 출신이었는데, 그가 만든 아침 토스트와 짜이 맛이 일품이었다. 토스트는 거친 밀가루로 빚은 빵을 두껍게 칼로 썬 뒤 불판에 익혀 꿀을 발라 주었는데, 학생과 선생들이 함께 초가지붕을 얹은 매점의 시멘트 의자에 옹기종기 앉아 토스트에 짜이를 마시는 모습이 좋았다. 가끔은 숲의 원숭이들이 곁으로 다가와 토스트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 곽재구, 황인철, 최은숙, 소병훈, 허수경, 김용택 등 14인의 작가가 본인들의 추억 속에서 불러낸 음식을 만나보는 책이다. 기운을 내게 하는 음식, 용기를 주는 음식, 용서하게 만드는 음식, 기쁨을 주는 음식까지 오롯이 마주하게 된다. 시인 김용택은 다슬기국에 대한 추억을 풀어냈다. 섬진강..
썸네일 청춘 이야기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 쓴 <노잣돈 모자란 아이> 청춘 이야기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 쓴 2001년 〈책과 인생〉으로 등단해 문단활동을 시작한 조순향 前 경기대 교수의 에세이집 〈노잣돈 모자란 아이〉가 나왔다.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청춘의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삶의 생기를 더해주는 글들을 수록한 책이다. 인문주의자의 교양에 바탕해 균형과 중용을 잃지 않은 노련함이 돋보이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사학을 전공한 저자는 항상 문학하는 이들이 부러웠다고 한다. 좋은 글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글’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10여년전부터 문학수업을 시작한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마음속 진실을 드러내는 글은 빗장 채웠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 같았다”며 “내 청춘의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 ..
썸네일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여행> 걷기 전문가의 ‘걷기 정보’ 백과사전 걷기 전문가의 ‘걷기 정보’ 백과사전 21,545km. 이 거리는 서울서 부산을 50번 넘게 오갈 수 있는 긴 거리다. 또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는 에베레스트 산을 2,400번 넘게 오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 운동 삼아, 또 쉰 살 기념으로 서울서 삼천포까지 402km를 9박 10일에 걸쳐 걸어보았다. 무엇인가에 도전하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라는 세상의 편견에 한번 맞서보기로 한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 그러나 성패를 떠나 그는 ‘걷기’가 주는 의외의 희열에 사로잡혀 버리고 만다. 이후 그는 틈만 나면 길을 걸었다. 하루 10~15킬로는 예사이고, 주말에는 20~30킬로, 여름과 겨울에는 열흘쯤 시간 내 수백 킬로미터를 걸었다. 지금에야 각 지자체 별로 올레길, 둘레길, 마실길, ..
썸네일 헤드스페이스-10분 명상법 담은 자기계발서 헤드스페이스-10분 명상법 담은 자기계발서 요즘 서점가에서 불고 있는 스님들의 힐링 에세이 열풍을 보면 현대인들이 이런 무한 경쟁의 성과 사회에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또 얼마나 치유를 갈구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끝없는 자기 착취를 강요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대적할 수 있는 사유 체계로 불교와 불교의 명상에 사람들은 희망을 품어 보는 것은 아닐까? 서구 사회,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국립 임상 연구소(NICE, National Institute for Clinical Excellence)는 불교에서 기원한 명상 기법인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의 의료 적용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영국 사회에서 명상은 만성 불안증, 우울증, 분노, 중독, 강박 행동, 불면증 등과 같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
썸네일 대행 스님 법어집 ‘러시아어본’ 발간 대행 스님 법어집 ‘러시아어본’ 발간 한마음국제문화원, 세계 각국어 불서번역 진력 한마음국제문화원(원장 대행)은 대행 스님의 법어를 정리해 발간한 를 러시아어로 번역해 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불교서적이 러시아어로 번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러시아어본은 러시아 출신의 영어교사이자 번역가인 옥사나 빠이줄리나가 번역을 맡았고 국제연등선원의 러시아 출신 일교ㆍ일조 스님이 감수를 맡아 1년간 작업해 나온 책이다. 한글본은 한마음선원에서 발간하는 과 법문시리즈 의 일부를 발췌해 재구성 한 책이다. 은 대행 스님이 1970년 초반부터 1991년까지 20여 년간 법문한 내용의 핵심을 주제별로 간추려 놓은 것으로 순서에 관계없이 필요에 따라 주제를 선택해 읽어나가도 가르침의 요체를 맛볼 수 있는 책..
썸네일 맨발로 오신 부처님 맨발로 오신 부처님 저기 빈 들판 길을 홀로 걸어오신 분이 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맨발로 (중략)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들판 길을 맨발로 걸어와 세상을 바꾸셨다 오직 사람이 세상의 주인임을 깨닫도록 하셨다 바로 그대들 여기를 주목하라 스스로 자기 삶에 주인공이 되고 싶으면 부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라 부처님 당시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운율에 맞춰 노래로 합송했다. 이 노래들은 훗날 불교경전의 토대가 됐으며 부처님이 입멸하신 후,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의 근간이 됐다. 은 고대 인도문학의 고전으로 서시로 이뤄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종시 경원사 주지인 효림 스님은 최근 현대판 인 을 출간했다. 스님은 부처님의 일생과 가르침을 찬탄과 감동으로 얽힌 시로 승화했다. 효림 스님은 “43년 간 수행자로 ..
썸네일 ‘범’처럼 산에 살던 ‘절도범’ 스님 이야기 ‘범’처럼 산에 살던 ‘절도범’ 스님 이야기 美 보스턴 문수사 도범 스님 수상집 펴내 1992년 보스턴에서 문수사를 창건하고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일에 모든 힘을 쓰고 있는 도범 스님의 수상집이다. 도범 스님은 한국 차의 태동기에 온몸으로 우리 차를 알리는 데 앞장섰던 다승(茶僧)이다. 은사 일타 스님의 영향으로 차운동을 시작하면서 차밭을 가꾸게 되고, 다기 문제에도 앞장서면서 선방 스님들을 대상으로 차문화 강의 와 시연을 했는데, 그것이 선원에서 최초로 우리 차를 알렸던 시발점이 되었다. 그는 항상 함께하는 신도들의 정성을 생각하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겸손함과 따뜻함과 사랑이 담겨 있는 편지를 써왔는데, 이번 책은 그 편지를 모아 엮은 것이다. “세상이 싫어서 절에 갔더니 세상이 먼저 와..
썸네일 진제 스님 영문 법어집 출간 “Open the Mind, See the Light” 진제 스님 영문 법어집 출간 붓다 정통 법맥 선사 중 최초, 禪의 바른 안목 서구 전파 계기 “What was your original face before your parents gave birth to you?" (부모에게 이 몸 받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진제 대선사(78. 동화사ㆍ해운정사 조실)가 부처님의 정통 법맥을 이은 선사 최초로 영문 법어집을 출간했다. 는 올해 9월 15일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의 법문과 언론 보도, 국내에서 설법한 각 종 법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문 법어집은 선(禪)의 바른 안목이 서구사회에 전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진제 대선사는 ..
썸네일 검사 그만둔 佛子의 ‘나’다운 이야기 ‘검사 그만뒀습니다’ 검사 그만둔 佛子의 ‘나’다운 이야기 ‘검사 그만뒀습니다’ 오원근 前 검사, ‘검사 그만뒀습니다’ 발간 정토불교대학 다니며 정의, 수행, 귀농의 가치 강조 오원근 前 검사는 검사생활 10년의 촉망받는 중견검사였다. 그런 그가 2009년 5월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검사를 그만둔다. 평소 흠모했던 노 前 대통령의 비극을 보고 더 이상 검사 조직에 몸담고 있기 힘들다는 것이 사직 이유였다. 오 前 검사는 책 속에서 “평소 흠모했던 그분의 비극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대로 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소작농의 아들, 지방대 출신 고시 합격생이었던 그에게 검사는 한국 사회를 사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러나 ‘정의’에 대한 고민은 결국 검사를 그만두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