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함께가자 세상 속으로~”

“친구야 함께가자 세상 속으로~”

2009년 08월 11일 by jeungam

    “친구야 함께가자 세상 속으로~” 목차

“친구야 함께가자 세상 속으로~”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내장사 벽련암에서 여름수련회개최

청각장애인들의 자활교육의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회복지원 연화원(원장 해성스님)이 8월 7일~9일 정읍 고내장사(주지 진공)에서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37명의 청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수련회는 내장사, 백양사 참배, 예불, 탑돌이, 108참회, 발우공양, 수화 찬불가 부르기, 팀별 팔상성도 그리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자신의 장애가 자신의 삶에 어떠한 장애가 되는지 또 그 장애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서로 토론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고내장사 주지 진공스님은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만남을 수화로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성스님은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대중생활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고 겸허한 마음으로 도움받는 자신에서 도움을 주는 불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불자회장 한영진(36세 서울 남가좌동)은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산사에서 고통번뇌를 버리고 부처님 제자가 되는 연습을 했다”며 “농아인들은 보고 들을수 없어 불교에 대해 너무 궁금해 하던차에 팔상성도 그리기를 통해 부처님의 생애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고 “많은 사람들이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