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성주사 조사전 낙성법회 성대히 봉행 목차
전통 가람 구조 재정비로 역사적 가치 더욱 빛나
창원의 유서 깊은 사찰인 성주사(주지 법안 스님)가 개산조 무염국사와 의정 대선사, 찬훈 대선사, 대총 대선사의 진영 및 위패를 봉안한 조사전 낙성법회를 엄숙히 진행했다.
2월 12일 성주사 조사전 앞에서 열린 법회는 현판식과 함께 삼귀의례, 경과보고, 헌다, 고불문 낭독, 내빈 소개, 축사, 감사패 전달, 주지 스님 인사말, 축가, 사홍서원, 테이프 커팅, 축하 떡 커팅, 기념 촬영 및 회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주사는 신라 9세기 창건된 천년고찰로서, 대웅전 옆 공간이 오랫동안 비어 있었으나 이번 조사전 건립을 계기로 도량이 전통적인 가람 배치로 재정비되었다. 이를 통해 성주사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강화하고, 불교 전통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이번에 완공된 조사전은 무염국사를 비롯한 역대 조사 스님들의 진영과 위패를 봉안하며, 신도들과 방문객들에게 수행의 정신과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불교 수행 진작 및 대중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 스님은 인사말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내린 눈꽃이 마치 조사전 낙성을 축하하는 듯하다”며 “역대 선사들의 뜻을 되새기며, 성주사가 창원의 대표적인 수행 도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해문도대표 원정 스님은 축사에서 “불모산 성주사는 조사 스님들의 수행처로서 깊은 전통을 이어왔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조사전 낙성은 많은 이들의 원력과 정성이 모인 결실이며, 이를 계기로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국가유산 보수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조사전이 불교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성주사는 창원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시민들에게 정신적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조사전 낙성을 계기로 더욱 수행과 신앙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주)대성문화재 변진성 대표와 다올 건축사사무소 김병훈 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조사전은 전통 한옥 형식인 주삼포 목구조로 건립되었으며, 총 연면적 41.31㎡(약 13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5억 5,945만 2천6백 원, 경상남도 도비 1억 1,988만 2천7백 원, 창원시 시비 1억 1,988만 2천7백 원 등 총 7억 9,921만 8천 원이 투입되었다.
법회에는 성주사 주지 법안 스님을 비롯해 서해문도대표 원정 스님과 여러 서해문도 스님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 의회의장, 이상연 창원 불교총연합회 신도회장, 최영숙 성산구청장, 이원환 경남포교사단 단장, 그리고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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