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2020년 07월 20일 by jeungam

    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목차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선운사

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67차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개최

선본사, 연주암 해당본사 운영 건의문 채택

비구니회 명사 법계관련 개정안 의견 청취

 

제 67차 대한불교조계종교구본사 주지협의회가 7월 14일 선운교육문화회관 3층 명상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성원보고, 회장스님 인사말, 선운사주지 경우스님 인사말, 선운사 소임스님 소개, 지역 단체장 소개 및 인사, 전차 회의결과 보고, 안건토의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 정묵스님(수덕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종단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돕는 교구본사 주지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오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회의준비에 수고해주신 경우스님과 대중스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최한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고창불교회관을 신축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 정식 개관식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교구장 스님들이 방문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고르지 못한 일기와 숙식에 불편함이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교구장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은 비구니스님들의 법계와 관련해 원로의원에 해당하는 명사 법계 추천과 관련해 명사 자격과 추천절차와 관련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교구본사스님들은 비구니회의 요청에 대해 종헌 종법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별도의 결의 없이 마무리했다.

 

 

 

이어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상반기 종무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총무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보고, 사찰 분담금 10% 감면에 따른 중앙종무기관 추가경정예산안 보고, 교구본사 및 주요 전통사찰 전기요금 사용현황조사의 건, 사찰예산회계법 일부 개정안 보고, 사찰등급조정 계획 보고의 건, 종단주요불사 진행의 건(인도 분황사, 세종한국불교문회체험관 및 대웅전, 10.27법난 기념관, 군종교구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건립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회의에서 기획실은 교구본사의 주요사찰들에 대한 전기요금 사용실태 조사와 관련해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등 6가지 전기요금의 연간사용량을 조사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체계개정 및 적용 용도변경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보고했다.

 

이에 스님들은 그동안 여러차례 정부에 건의해온 사찰 전기요금과 관련해 문화재 방재용 전기요금을 포함하는 문화용 전기요금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의장 정묵스님은 수덕사의 실예를 들며 난방용 경유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교체했는데 년간 약 4억원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 사찰 등급조정계획과 관련해 현재 대부분의 사찰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을 들어 1년정도 유예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타토의에서는 현재 총무원 직영사찰인 선본사와 연주암에 대해 직영사찰 해제 및 특별분담금 사찰 지정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67차회의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모습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