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목차
교구본사 주지협의의, 사찰 문화용 전기요금 신설 건의
67차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개최
선본사, 연주암 해당본사 운영 건의문 채택
비구니회 명사 법계관련 개정안 의견 청취
제 67차 대한불교조계종교구본사 주지협의회가 7월 14일 선운교육문화회관 3층 명상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성원보고, 회장스님 인사말, 선운사주지 경우스님 인사말, 선운사 소임스님 소개, 지역 단체장 소개 및 인사, 전차 회의결과 보고, 안건토의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 정묵스님(수덕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종단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돕는 교구본사 주지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오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회의준비에 수고해주신 경우스님과 대중스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최한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고창불교회관을 신축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 정식 개관식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교구장 스님들이 방문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고르지 못한 일기와 숙식에 불편함이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교구장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비구니회 회장 본각스님은 비구니스님들의 법계와 관련해 원로의원에 해당하는 명사 법계 추천과 관련해 명사 자격과 추천절차와 관련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교구본사스님들은 비구니회의 요청에 대해 종헌 종법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별도의 결의 없이 마무리했다.
이어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상반기 종무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총무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보고, 사찰 분담금 10% 감면에 따른 중앙종무기관 추가경정예산안 보고, 교구본사 및 주요 전통사찰 전기요금 사용현황조사의 건, 사찰예산회계법 일부 개정안 보고, 사찰등급조정 계획 보고의 건, 종단주요불사 진행의 건(인도 분황사, 세종한국불교문회체험관 및 대웅전, 10.27법난 기념관, 군종교구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건립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회의에서 기획실은 교구본사의 주요사찰들에 대한 전기요금 사용실태 조사와 관련해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등 6가지 전기요금의 연간사용량을 조사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체계개정 및 적용 용도변경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보고했다.
이에 스님들은 그동안 여러차례 정부에 건의해온 사찰 전기요금과 관련해 문화재 방재용 전기요금을 포함하는 문화용 전기요금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의장 정묵스님은 수덕사의 실예를 들며 난방용 경유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교체했는데 년간 약 4억원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 사찰 등급조정계획과 관련해 현재 대부분의 사찰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을 들어 1년정도 유예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타토의에서는 현재 총무원 직영사찰인 선본사와 연주암에 대해 직영사찰 해제 및 특별분담금 사찰 지정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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