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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소리’ 익산 심곡사 떡목음악회 개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익산 미륵산 심곡사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 떡목음악회가 열렸다.
익산 심곡사(주지 정안)는 9월 2일 경내 떡목 공연장에서 ‘희망,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개그맨 박범수씨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가수 변진섭과 양하영 씨가 출연해 ‘홀로 된다는 것’ ‘가슴앓이’ 등 서정적인 가사의 곡을 선사했다. 또 나현아, 머지밴드, 레이디티, 팜페라가수 김명온, 명창 임화영씨의 국악과 교방춤 전수자 한정희씨 등의 춤사위가 어우러져 세대간 두루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익산지역을 대표하는 산사음악회로 자리잡은 심곡사 떡목 음악회는 2,000여명의 지역민과 불자들이 운집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초가을 산사의 정취를 마음껏 누렸다.
심곡사 회주 화평스님은 “떡목 공연장의 역사적 의미와 세대간 통합을 위해 판소리와 전통무용,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몄다” 며 “가을의 입구에선 산사의 가을정취에 취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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