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 광명사 육군부대 장병위문법회 공연펼쳐

“장병마음 어루만진 스님들 손길”

마이산 탑사 ‧ 광명사 육군부대 장병위문법회 공연펼쳐

 

오랜시간 방치된 군 법당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진안 마이산 탑사와 광명사가 발벗고 나섰다.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과 마이산 탑사 마령분원 광명사 송운스님은 6월 4일 완주군 봉동에 소재한 육군 9585부대 장병위문법회를 봉행했다.

1부 법회에서 진성스님은 직접 장병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군생활을 위해 우리말로 기도하고 부대안녕을 축원했다.

스님은 법문을 통해 “누구나 가슴속에 작은 상처가 남아 있기 마련이다” 며 “이런 상처는 스스로 치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강조하고 방병들에게 직접 명상을 통한 마음치유방법을 지도했다.

오순석 지도법사는 “진성스님께서 충무정사를 방문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장병들의 군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 전주 나눔봉사단 박성균, 김경은 정해자 불자가 출연해 퓨젼 난타공연을 막을 연 2부 위문공연은 미스코리아 광주 출신 문수인씨의 사회로 법당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카밀라 이집트 전통 밸리댄스 공연단이 출연해 장병들과 함께 춤을 추며 장병들을 열광케 했으며 진성스님은 불자들과 함께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장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다양한 장기를 가진 장병들이 출연해 노래와 춤등 다양한 장기를 자랑했다. 뛰어난 장기를 선 보인 동원지원단 남재현 일병에게는 4박5일간의 휴가증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출연한 모든 장병들에게는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날 참석한 장병들에게는 마령 광명사 송운스님의 떡복이 요리와 피자, 닭강정, 음료수, 아이스크림등 간식이 전달됐다.

지역의 군 법당과 경로당등을 찾아 떡볶이를 대중공양하고 있는 송운스님은 “군인들이 쩍볶이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다양한 떡볶이를 준비하고 있다” 며 “장병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치즈 떡볶이, 카레 떡볶이 등 군인과 어르신들이 고루 좋아 할 만한 떡볶이 요리로 다양한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위문공연은 열악한 환경의 충무정사를 위해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진성스님은 “정기적으로 충무정사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난타공연과 색소폰 연주로 막을 열었다

진성스님은 이날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준비했다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은 장병들이 좋아할만한 치즈 떡복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