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황방사, 3년째 비빔밥 무료급식 펼쳐 목차
황방사 스님과 신도들이 그릇에 음식을 담으며 지역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맘 편히 식사하고 가세요!”
전주 황방사, 3년째 비빔밥 무료급식 펼쳐
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전주 황방사(주지 지호)가 사랑의 나눔 공동체 전주비빔밥 무료급식을 3년째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2013년 처음 시작된 황방사 비빔밥 무료급식은 지난 3년 동안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전주 명소 덕진공원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도 부처님 전에 공양하는 마음으로 200여 명의 전주시민들에게 비빔밥을 만발공양 하고 나눔은 행복임을 전파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월 적게는 200명에서 많게는 1000명의 시민들에게 비빕밥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황방사는 신도회를 비롯해 IPWG 여성평화그룹 전주지부 여미현 본부장 등 많은 불자들의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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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지호 스님은 “덕진공원을 찾는 이들을 위해 무상급식 만발대중공양으로 대중과 함께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공양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권정애 신도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공양을 드시는 것만 봐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며 “봉사를 하면서 정신건강도 좋아지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번 황방사 무료급식을 이용한다는 이현식(72세) 옹은 “황방사 음식이 맛있어 매일 무료급식을 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밥을 먹으니 기쁘고, 대중을 위해 공양을 준비한 황방사 주지스님께 고마움을 항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방사는 현재 요사채 지붕이 새고 있어 천막을 씌우는 등 사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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