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승가대학 졸업식

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승가대학 졸업식

2016년 01월 24일 by jeungam

    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승가대학 졸업식 목차

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승가대학 졸업식

운문사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승가대학 졸업식

대학원 4회 승가대학 52회 38명 수행납자 배출

국내 최대 비구니스님들의 교육기관인 청도 운문사승가대학이 한문불전대학원 4회, 운문승가대학 52회 졸업식을 봉행했다.

운문사 승가대학은 1월 19일 대웅보전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회주 명성스님, 학장 일진스님, 주지 진광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 청도사암연합회장 연암스님, 운문사 승가대학 동문회 소임스님들과 이승율 청도군수, 예규대 청도군의회 의장, 양시창 청도경찰서장등 지역기관 단체장 및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수행과 전법의 길을 나서는 스님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한문불전대학원 6명 승가대학 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번 졸업식에서 회주 명성스님은 대학원 대표 혜능스님과 승가대학 대표 주형스님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동화사 주지 덕문스님은 치사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제방납자로 각자의 수행의 길에서 수행자는 길에서 머무르지 말고 버리고 또 버리는 것이 진정한 수행자임을 잊지 말고 부처님의 초발심으로 아름다운 수행자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성스님은 “오늘까지의 수학은 어디까지나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생활의 준비과정이었고, 부처님의 경지에 도달하기위한 노정기였다” 며 “모든 일에 신심과 성실로서 꽃을 한 포기 심고 나무를 한그루 가꾸는 데도 깊은 마음이 깃들어야 하고 ,매사에 근면하여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성은 처음부터 익히지 말아야 한다”고 설했다,

스님은 이어 “책임감 있고 실천하는 수행인이 되어 경내 처진 소나무처럼 아무리 눈보라가 치고 서리가 내려도 그 푸르름은 변하지 않고 여여부동하게 꿋꿋하게 서 있다“ 며 ”내일 인류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구도자가 되어, 몸으로 독송하는 참다운 수행자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스님은 또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보살행을 하여 각자가 확고부동한 신심을 가지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실천하는 책임감 있는 수행인이 될 때, 불교는 더욱 전성의 꽃을 피우게 되고, 부처님의 막대한 은혜에 보답하고 그리고 은사스님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니 위대한 뜻과 가없는 원력을 세워 용맹정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유포할 수 있는 호거산 기슭의 부처님 사자가 되어 불교발전에 동량이 되기를 기원한다” 고 당부했다.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은 “졸업생 스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행하는 길에 항상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제48회 졸업생인 정행스님의 축가와 재학생 대표 중수스님의 송사, 졸업생 대표 선주스님의 답사가 이어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한문불전대학원 보경스님과 승가대학 졸업생 덕현스님이 조계종 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 제9교구장상에는 보견스님이 수상했고 혜능스님과 도안스님이 학장상을 수상했다. 개근상에는 대연스님외 6명, 사경상으로는 제범스님외 8명, 신행상은 일목스님외 6명의 스님이 수상했다.

1958년 처음 문을 연 운문사 승가대학은 52회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1933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보현율원 3명, 운문승가대학원 18명, 한문불전대학원 21명 등 총 1975명이 스님이 배출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비구니 수행 및 교육도량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에 창건된 이래 1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찰로서 역사상 빛나는 화랑오계를 설하신 원광국사가 중창한 도량이다.

그 후 보량국사 ,원응국사,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선사 등 많은 고승대덕들이 주석한 바 있는 유서 깊은 도량이다. <손문철 현대불교신문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