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 및 회향법회 개최

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 및 회향법회 개최

2015년 08월 01일 by jeungam

    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 및 회향법회 개최 목차

 

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 및 회향법회 개최법문하는 보선스님

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점안 및 회향법회 개최

대흥사(주지 범각)는 지난 29일 대웅보전에서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식 및 점안식이 봉행했다.

이날 개금한 삼존불(석가모니불, 아미타여래, 약사여래)은 지난 개금불사 회향과 더불어 주지 범각스님의 퇴임인사가 봉행했다.

대흥사 삼존불은 지난 2013년 10월 복장유물 조사를 통해 제작시기가 광해군 4년(1612)에 만들어진 국보금의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 평가받았다.

특히 1600년대 초의 문화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흥사 삼존불의 연대가 밝혀지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회향법회에는 조실 보선스님, 주지 범각스님을 비롯해 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헌공의식과 점안의식, 법문이 진행했다.

보선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부처님을 모시는 것은 불법승(삼보)을 모시는 것이다. 대중을 이를 통해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진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오늘 부처님의 개안(開眼)을 하는 것처럼 신도들의 마음도 개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8년간 주지소임을 마치고 이날 회향하는 범각스님에 대해 “그동안 사찰의 모든 방면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치하했다.

이날 퇴임을 마치기전 마지막 대중행사를 개최한 범각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주지소임 8년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회향할 수 있었다”며, “여러 스님들과 종무소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퇴임의 말을 전했다.

스님은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에 대해 “대흥사가 해남이 있는 것만으로 큰 보물을 갖고 있다. 부처님의 금 옷을 입혀 마음이 환해지듯이, 신도들의 마음도 환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대흥사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