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사, 석전당 영호대종사 부도탑비 제막

정읍 내장사, 석전당 영호대종사 부도탑비 제막

2013년 04월 08일 by jeungam

    정읍 내장사, 석전당 영호대종사 부도탑비 제막 목차

 

내장사 석전스님 부도탑비

정읍 내장사, 석전당 영호대종사 부도탑비 제막

 

한국불교의 근대 선지식인 석전스님의 부도탑비가 정읍 내장사에 세워졌다.

 

정읍 내장사(주지 지선)는 4월 5일 내장사 부도전에서 ‘부종수교 화엄종주 석전당 영호대종사 지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전계사 혜남스님,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 재덕스님, 재곤스님, 내소사 진학스님을 비롯한 석전스님의 후학 100여명이 동참해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내장사 주지 지선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석전스님께서 입적하신 내장사에 스님에 대한 자료가 전혀 남아있지 않아 안타까워 하던 중 2011년 4월 선운사 운영위원회에서 탑비와 부도를 건립할 것을 결의해 석전스님의 행적과 자료에 대한 수집을 마치고 부도와 탑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장사 석전스님 부도탑비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이 내장사 석전스님 부도탑비 제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석전스님의 입적지인 내장사에 부도 및 탑비가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스님의 가르침을 항상 받들어 열심히 수행정진 하자”고 말했다.

 

이날 제막된 석전스님 탑비는 통도사 전계대화상인 혜남스님이 비문을 지었고 호암 윤점룡선생의 글씨로 광개토대왕 비문과 같은 서체가 사용됐다.

 

석전 박한영 스님은 1870년 전북 완주군 초포면 조사리서 출생해 1886년 고성 신계사에서 금산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1910년 만해 스님 등과 이회광의 매종행위를 저지하지 위해 임제종을 발기했다,

1919년 이종욱과 함께 인천 만국공원서 개최된 국민대회 불교계 대표로 참석, 한성임시정부 발족에도 참여했다.

1929년 조선불교승려대회서 교정(敎正)으로 선임됐으며 1932년 중앙불교전문학교(동국대 전신) 교장 선임됐다.

1948년 정읍 내장사서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