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 수산대종사 49재 및 임회 개최

고불총림 백양사 수산대종사 49재 및 임회 개최

2012년 04월 30일 by jeungam

    고불총림 백양사 수산대종사 49재 및 임회 개최 목차

고불총림 백양사 수산대종사 49재 및 임회 개최

 

고불총림 백양사 임회는 4월 24일 백양사 대웅전에서 회의를 열고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의 유시 이행 등 전체 5개 항목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성오스님(전 백양사 주지)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제적인원 31명중 19명(위임 2명, 참석 17명)이 참석하여 1)방장스님 유시내용 임회 결의에 대한 확인의 건 2) 유시내용 이행 촉구 결의 건 3)백양사 종무소 감사의 건 4)백양사 최고의결기구 임회 확인의 건 5)방장추대 절차의 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임회는 이날 1), 2)번 안건에 “방장스님의 유시내용은 이미 지난 2월 24일 회의를 통해 임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되었으나 아직 시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시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백양사 종무소 감사의 건에 대해 “현재 강원과 선원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백양사 종무소는 임회나 조계종 총무원의 감사를 받아 진행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어 임회의 위치 확인 건에 대해 “백양사 임회는 종헌 종법상 최고의결기구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로회는 임의단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로회의의 구성원의 대부분은 타 문도스님으로, 최근 ‘방장 추대문’과 관련된 광고내용은 잘못이다”라며 시정조치를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장추대와 관련해서는 “100일재가 끝나면 임회와 산중총회를 통해 중앙종회의 인준 절차에 의거 종헌종법에 맞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장유시에 의거 의장을 맡은 수좌 지선스님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방장 수산스님의 49재가 원만히 회향되고, 오늘 이 자리 임회까지 성원이 되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백양사의 미래를 위해 대중들이 많이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회 개회에 앞서 백양사 주지 시몽스님은 “이번 임회는 불법이며, 그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양사 임회

 

임회에 앞서 백양사 대웅전과 참사랑 수행관에서는 수산대종사 49재 법회가 봉행됐다.

법회는 오전 10시 대웅전 상단불공에 이어 수행관에서 명종, 헌향, 문도대중 삼배, 추모입정, 종사영반(동주스님, 조계종 어산장), 추모가(불갑사 합창단), 내빈헌화, 문도대표 인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도문스님(원로의원), 암도스님(원로의원), 보선스님(종회의장), 지선스님, 수인스님(문도대표)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백양사 주지 시몽스님은 인사말에서 “백양사는 세분의 방장스님을 모셨던 만큼 대중이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




 

수산스님 49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