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식 사찰의 조선시대 삼존상 보물지정예고 목차
석가여래를 본존불로 우측이 가섭존자 죄측이 아난존자상
일본식 사찰의 조선시대 삼존상 보물지정예고
군산 동국사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에 봉안된 삼존상은 1650년(조선 효종1년)인 벽암각성스님을 증명법사로 조각승인 응매스님이 주도하여 만들었으며 나무로 틀을 짜고 황토를 입혀 만든 소조불로서 사람의 키와 비슷한 147cm와 160cm 정도의 크기입니다.
동국사 삼존상에서 발견된 복장유물
또 이 삼존상에서 발견된 조선중기의 전적류(경전)와 후령통 등 373점도 모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일괄 지정되어 보호받게 됩니다.
왼쪽은 가섭존자 후령통으로 발견당시의 모습 드대로이며 왼쪽은 아난존자 후령통으로 내용물 확인
동국사 삼존상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불과 가섭존자, 아난존자로 구성되어 다른 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희귀성이 있고 제작 년대와 봉안처 등의 명확한 자료가 함께 발견되었고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석가여래불의 형식과 가섭존자상의 자연스러운 자세와 생동감 있는 표정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일본식 사찰에 조선시대의 삼존상이 봉안되게 된 것은 원래 김제 금산사 대장전에 봉안되어 있던 불상은 전북 종무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남곡스님(1913년~1983년)이 현재의 동국사로 모셔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성발웜문을 통해 조성자와 조성일시등 객관적 자료를 확인할수 있다
복장유물과 함께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당시 조선불교의 양대 문파를 형성하던 벽암각성(碧巖覺性,1575∼1660)과 호연태호(浩然太浩, 1564∼1652)의 최고스님들이 참여하였고 시주질에는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1050명의 시주자 명단이 있어 당시 불사의 규모와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군산 동국사에의 삼존불이 보물로 지정 예고됨으로서 군산지역에는 발산리 석등과 석탑과 함께 3점의 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사찰에서 보유하는 보물급 문화재는 이번 동국사 삼존상이 유일하게 됩니다.
이로서 군산 동국사는 조선시대 보물급 문화재(불상)와 근대문화재(일본식 건물)가 함께 공존하며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삼존상을 조성하는데 시주한 스님과 불자들의 명단이 두루마리 형태로 발견됐다. 무려 1050명에 달하고 있어 국내 최다로 알려지고 있다
아난존자 후령통을 감싸고 있던 천과 실
아난존자 후령통에서 발견된 사리. 붉은 빛깔을 내는 영롱한 사리인데 홍사리는 흔치 않다고 합니다
많은 경전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한지의 질과 경판, 제작장소등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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