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불빛따라 다녀온 부처님 오신날

연등 불빛따라 다녀온 부처님 오신날

2011년 05월 12일 by jeungam

    연등 불빛따라 다녀온 부처님 오신날 목차

지난 5월10일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이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날 밤에 달아놓은 연등에 불을 밝힙니다.

 

또 각 사찰에서는 법회때마다 육법공양이라고 해서 여섯가지 공양물(차, 쌀, 등, 향, 꽃, 과일)을 불전에 공양하게 됩니다.

 

연등은 본래 지혜를 상징합니다.

 

개인의 기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분들도 계시지만 등을 공양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혹한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길을 밝히는 의미를 연등을 다는 것입니다.

 

 이름만대도 누구나 아는 어느 유명한 분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사찰의 규모에 따라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등 공양금을 보냈다고 합니다. 등의 크기나 금액에 따라 등을 밝힌 공덕이 차이가 나는것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어느 가난한 여인의 등의 말대로 등을 밝힌 사람의 정성에 따라 그 등의 밝기가 더해지는 것이겠죠.

 

꽃비내리는 초파일 연등 불빛따라 살며시 다녀왔습니다.




초파일 금산사 풍경

▲ 초파일 오후 금산사 풍경입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절 마당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군산 동국사

▲ 초파일 전날 군산 동국사에 걸린 연등의 모습입니다.
   군산에는 연이어 3년째 비가와서 대형 천막으로 등을 덮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익산 태봉사 연등모습

▲ 저도 이날 처음가본 익산의 태봉사 모습입니다.
   부처님의 모습이 매우 특이합니다.

익산 숭림사 연등모습

▲ 익산 숭림사의 연등모습입니다.
   숭림사는 아직까지 새끼줄에 연등을 달고 있습니다.
   나일론 줄보다는 새끼줄이 촛불의 열기에도 버틸수 있다고 합니다.
   숭림사 주지 지광스님이 새끼줄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금산사 연등물결

▲ 밤이되자 금산사를 밝히는 연등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군산 동국사 연등

▲ 해가 막지면서 연등이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어두운 하늘색이 파랗게 카메라에는 잡히는 군요.
  군산 동국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절에서는 이런 비단 팔모등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군산 동국사 부처님 오신날

▲ 군산 동국사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법당문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군산 관음사 초파일 연등

▲ 군산 관음사 모습입니다.
   초파일 모든 행사가 끈나자 비가 쏟아져 많은 사진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군산 관음사 연등

▲ 군산 관음사 법당 뒤쪽의 모습입니다.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의 본연의 모습으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