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재 환수위, 평양 방문예정

해외문화재 환수위, 평양 방문예정

2009년 05월 15일 by jeungam

    해외문화재 환수위, 평양 방문예정 목차

조선불교도연맹 초청‥민간단체 방북에 영향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중앙신도회 산하 문화재환수위원회(위원장 백창기, 이하 환수위)가 해외약탈문화재반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키로 해 눈길을 끈다.

환수위는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 이하 조불련)의 초청으로 반환운동 경과 공유 및 향후 과제를 협의하기 위해 19~23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불련은 지난해 8월 문화재반환 활동을 환수위에 일임한 바 있다.

환수위는 방문 기간 동안 북관대첩비를 참배하고 해외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공동법회 및 성명 채택, 민족문화재반환 토론회 개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문단에는 문화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과 부두완 서울시의원, 김성배 서울시문화재찾기시민위원 등 6명이 참석한다.

환수위는 "이번 평양 방문은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 이뤄진 사례로 향후 민간단체의 방북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혜문 스님은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문화재환수 협의를 위해 남북불교계가 만나는 것에 이번 방북의 의미가 있다”며 “환수위의 이번 방북이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