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문 군산관음사 가족법회 회장. 전 전북포교사단장

성광문 군산관음사 가족법회 회장. 전 전북포교사단장

2009년 02월 20일 by jeungam

    성광문 군산관음사 가족법회 회장. 전 전북포교사단장 목차

 

성광문거사

“어제 즐겁고 좋은 하루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만 저에게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20년 가까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지장보살님 전에 예경과 108배, 30분간의 지장정근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지장정근으로 하루를 마감한다는 성광문 거사는 새벽에 일찍 ‘지장보살’을 염하면 늘 하루종일 정근이 이어지는 듯해서 새벽 정근을 할 때면 하루의 서원을 함께 담게 된다고 한다.

불교와 인연을 맺은 후 나름 불교 공부를 하며 지옥중생을 하나도 남김없이 구제하겠다는 지장보살의 대원(大願)을 접하고, 그런 실천을 하리라는 발원을 하게 되었고 군산지역의 불자들과 함께 ‘지장회’라는 모임을 만들면서 초대회장을 맡아 활동하던 중 군산 관음사 재곤스님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웃에 대한 봉사, 자신의 욕망을 절제 할 줄 아는 인욕 등 육바라밀의 실천에 앞장서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들은 이후 남을 위한 봉사를 통해 수행해야겠다는 판단아래, 지난 95년부터는 군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재소자 교화활동에 나서 남사 법당에 음향시설 및 비디오 시설을 갖추어 주거나 여사 법당을 조성해 재소자들에게 새 삶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자 애쓰고 있다.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고 여름 선풍기 30대를 군산시에 보시하고 겨울에는 연탄난방 세대 50세대에 연탄 200장씩을 보시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주고 있다.

또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인 아주실업의 직원을 20여명의 정신지체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신규 인력이 필요할 때도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장애인들이에게 새희망을 주는 등 장애인들의 사회복귀와 처우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4년 외환위기이후에는 군산역앞에서 소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노숙자들을 위한 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2008년에는 군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4쌍이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이들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접 주례를 맡기도 했다.

불교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군산지역에서 청년회장과 신도연합회장 소임을 맡아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이끌며 군산불교회관이 개관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고 전북포교사단장을 맡아 활동하며 지역의 신행과 포교활동에도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를 맡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나눠쓰고 아껴쓰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회의 그늘진 구석을 살피는 성광문 거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지장보살의 자비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불교신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