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내소사 목조사천왕상 조성불사 회향 목차
우암당 혜산대종사 열반 제15주기 추모재
아름다운 전나무길과 꽃살무늬 창살로 유명한 부안 내소사가 3년여에 걸친 목조사천왕상불사를 회향했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스님)는 6월 26일 천왕문에서 목조사천왕상 점안식과 조성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목조사천왕상 점안식은 조계종 어장 동주스님의 집전과 내소사 선원장 철산스님이 증명법사 진행됐다.
이어진 회향법회에는 주지 진성스님과 내소사 선원장 철산스님, 조계종 어장 동주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선운사 한주 범여스님, 선운사 총무국장 종고스님, 선운사 기획국장 진용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3년여에 걸친 사천왕상 불사를 마친 진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983년에 중창주이신 우암당 혜산대종사께서 주지로 부임하여 폐사직전의 내소사를 현재의 대가람으로 변모시켰다” 며 “우암당 혜산대종사의 15주기 추모재일에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점안법요식과 회향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불보살님과 동참 사부대중께 감사드린다, 사천왕님의 옹호로 모든 분들이 코로나19와 어려운 환난을 속히 벗어나서 행복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사로 고생하신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과 신도들께 감사드린다” 며 “오늘의 기쁨이 바른 법을 펴고 중생의 안락으로 이어지길 당부하며 목조사천왕상 조성불사 회향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국민들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치하했다.
진성스님은 목조사천왕상 조성불사에 공로가 큰 성불화보살과 불모 유수관 대표에 대한 공로패 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대중보전에서는우암당 혜산대종사 제15주기 추모법회가 열렸다.
문도를 대표해 진성스님은 “은사스님의 가르침을 받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5주기를 맞게됐다” 며 “먼길을 찾아와 주신 대덕스님께 감사드리며 은사스님의 유지를 이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새로 조성된 내소사 목조사천왕상은 1983년 조성된 기존의 FRP사천왕상이 낡고 훼손되어 2017년 7월 조성불사를 시작해 이번에 점안식 및 회향불사를 봉행하게 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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