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점안법회 봉행

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점안법회 봉행

2017년 12월 13일 by jeungam

    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점안법회 봉행 목차

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점안법회 봉행

가을철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사 명부전에 지장보살과 시왕이 새롭게 조성됐다.

내장사(주지 도완)는 12월 2일 내장사 회주 대우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새롭게 조성된 명부전 지장보살상과 명부시왕 점안법회와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내장사 명부전 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은 그동안 개금이 쇠락하고 단청이 탈락돼 많은 불자들이 아쉬워 하던 중 주지 도완스님과 불자들의 원력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문화재수리기능사 2632호 장병택님이 전통방식으로 1년여의 작업과정을 거쳐 지장보살 좌상, 시왕상 10체, 금강역사 2체, 좌우 협시보처 19체가 봉안됐다.

도완스님은 “이번 명부전 지장보살 및 시왕상 조성불사는 신도들을 비롯한 사부대중의 원력이 표출된 것이다” 며 “내장사가 지역사회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한국불교를 이끄는 싱행 포교 중심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내장사는 삼성각 낙성식을 개최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조성된 삼성각은 낡고 비좁은 기존 삼성각을 허물고 규모를 확장해 이날 낙성식을 개최했다.

한편 내장사는 정유년 생전예수재도 함께 봉행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에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천년고찰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화재로 소실과 중창을 거듭했고,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25일 방화로 전소된 후 다시 복원됐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