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죽림정사 용성조사 탄신 153주년 법회

장수 죽림정사 용성조사 탄신 153주년 법회

2017년 06월 13일 by jeungam

    장수 죽림정사 용성조사 탄신 153주년 법회 목차

장수-죽림정사-용성조사 탄신 153주년 법회

“용성스님 민족정신, 시대가르침으로”

장수 죽림정사 용성조사 탄신 153주년 법회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한국불교의 선지식인 용성 진종조사 탄신 153주년 기념법회가 스님의 탄생지인 장수 죽림정사에서 열렸다.

 

6월 2일 죽림정사 용성교육관에서 열린 기념법회에는 법륜스님, 유수스님, 정토회원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해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법회는 7여래불, 70전등조사, 7대사 48선지식, 56조사 등 188위에 대한 봉찬대재에 이어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용성조사 행장소개, 축사, 환영사 기념법문, 온 겨레의 노래 제창,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순으로 진행됐다.

법륜스님은 “민족과 불교중흥을 위해 한 평생을 살다 가신 용성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불법을 올바로 전하고 민족통일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자”고 당부했다.

 

용성조사는 1864년 전북 장수 번암면 죽림리에서 태어나 남원 덕밀암에서 출가했으며 한국 현대불교 기반을 닦은 선지식으로 종로 한복판에 대각사를 창건하고 경전을 번역하는 등 불교를 도심으로 내려오게 해 생활불교, 바른 불교의 기풍을 마련했다.

 

특히 스님은 불교계 대표로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등 우리 민족을 독립케 하는 것이 중생을 구제하는 길이라며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1886년 경북 구미 아도모례원에서 오도하고 1940년 2월24일 세수 77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