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

2017년 06월 05일 by jeungam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 목차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

5.18당시 불자이자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식이 열렸다.

 

지난 5월 26일 김동수 열사가 다니던 조선대학교 교정에 세워진 추모비에는 당시 같이 활동했던 동문을 비롯해 행법 스님, 효진 스님, 오원재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 및 조선대학교불교학생회동문회장,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김신영 총학생회장, 이경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의 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김 열사의 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광 김동수 열사는 80년 5.18당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이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진행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했었다. 당시 군부에 의해 예비검속자로 수배된 후 목포로 피신해 있다가 계엄군의 학살만행 소식을 듣고 광주로 돌아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5월 27일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의해 산화한 후 망월동 묘역에 묻혔다.

 

추모비는 지역 불자들과 동문들에 의해 1992년 조선대학교 민주공원에 세워졌다.

 

이날 추모식에서 오원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이 얼마나 흐르든 상관없이 열사의 말처럼 날씨에 다라 변하지 않는 마음, 역사의 정의를 위하고 중생과 민중을 향한 대비심은 언제나 이 땅의 등불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불교의례에 이어 님을위한행진곡 제창, 인사말, 약력보고, 추모사, 유가족 인사말(김동채 열사 동생), 추모시(조현옥 시인), 발원문(정경욱 대불련 광주지부장) 사홍서원으로 진행됐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