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학교폭력 선도 템플스테이 개최

완주 송광사 학교폭력 선도 템플스테이 개최

2013년 08월 12일 by jeungam

    완주 송광사 학교폭력 선도 템플스테이 개최 목차

 

완주 송광사 학교폭력 선도 템플스테이 개최

완주 송광사 학교폭력 선도 템플스테이 개최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템플스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는 덕진경찰서(서장 신일섭)와 함께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열었다.

 

지난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매회 각 10명씩의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이 참여해 일안스님의 지도로 심신치유를 위한 기체조, 108 참회, 발우공양, 나만의 염주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대부분 호기심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며 자신의 분노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고 자신들의 지난 행동에 대한 후회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학생은 "템플스테이를 한다고 했을 때는 따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108배를 하면서 기도문 구절마다 가슴에 와 닿았고 스님과 함께 차를 마시며 고민을 털어 놓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일섭 덕진서장은 "앞으로 비행청소년의 바른인성함양을 위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재발방지 효과가 큰 템플스테이와 같은 지역사회 선도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법진스님은 “전통의 계승도 중요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의 개발도 필요하다” 며 “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역할이 커져야 한국불교도 발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광사는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일명 나비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