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전남대 화순병원 차봉사활동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전남대 화순병원 차봉사활동

2012년 09월 18일 by jeungam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전남대 화순병원 차봉사활동 목차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차봉사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전남대 화순병원 차봉사활동

“병고에 힘든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드리는 것이 최고의 포교인 것 같아요”

한마음선원 광주지원(지원장 혜월) 차공양팀이 전남대학교 화순병원에서 환자와 가족, 병원관계자들에게 전통차 시음을 봉사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2일 병원 대합실에는 박해소 팀장을 비롯해 11명의 봉사자들이 연꽃차, 보이차 등 전통차를 내어 300여 명의 방문객에게 대접했다.

이날 전통차 시음은 지난 2010년 8월 시작하여 1년을 맞이하는 날로, 이날 공양팀은 전통차와 떡을 준비해 병원을 찾은 방문객과 병원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해소 팀장은 “갈증이 있을 때 물 한잔이 큰 위안이 되듯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야 말로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차 공양팀은 이미 지난 2008년부터 병원과 연계하여 7병동(호스피스병동)에서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차봉사를 실시해 오다, 병원관계자들의 요청으로 1년 전부터 병원 대합실에서 차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차봉사는 유자차, 오미자차, 연꽃차, 국화차, 보이차, 황차 등 계절별로 다양한 차를 우려 어린이·어른 환자를 비롯해 병원의료 관계자들까지 일부러 들러 차를 마시는 인기장소가 되었다.

지난 4년간 차봉사를 진행한 박해소 팀장은 “30대에 췌장암에 걸린 남자분이 자주 차를 마셨는데, 다음 봉사를 갔을때 이미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 부인이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에 차를 마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난다’는 말을 전해 왔을 때 가장 감격스러웠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 지사장 양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