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법무부에 용산참사·쌍용차 구속자 사면 요청

자승스님, 법무부에 용산참사·쌍용차 구속자 사면 요청

2012년 05월 01일 by jeungam

    자승스님, 법무부에 용산참사·쌍용차 구속자 사면 요청 목차

용산참사·쌍용차 구속자에게 관용을

자승스님, 법무부에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 요청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와 쌍용차 노조지부장 등에 대한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자승스님은 5월 1일 법무부 장관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현 정부에서 실시하는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은 2천만 불자를 포함해 전 국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사회 갈등으로 구속돼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관용과 화해의 자비심을 깨닫게 하고 사회통합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충연 위원장 등 용산참사 구속자와 쌍용차 한상균 노조 지부장은 사회갈등 해소에 상징적 의미가 있고, 불교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석방 노력을 해 온 대표적 구속자이므로 이번 특별사면에 반드시 포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자승스님은 지난 2월에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4월 5일에는 쌍용자동차 노조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상균 노조 지부장에 대한 특별사면 노력과 희생노동자 천도재 개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사면 요청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그동안 종단은 현 정부들어 발생한 각종 사회갈등에 대해 소통과 관용의 입장에서 해결해 줄것을 수 차례 강조했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도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정부의 결단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불교신문 신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