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마지막 경고 -직접 가본 남원 승련사 산사태 현장 목차
남원 만행산 승련사입니다 .
얼마전 남원 승련사를 다녀와서 승련사를 소개하는 포스팅을했었습니다 .
남원 승련사 -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
조용히 수행만하던 사찰이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스님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저녁 6 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저녁 예불과 공양을 마친 스님들은 대부분 대웅전 왼쪽에있는 선원에서 정진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린 비로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토사가 밀려 내려와 요사채를 덮쳤다고 합니다 .
산사태가 난 지난 8 월 13 일 남원 지역의 4 개면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
시간당 최고 78mm . 4 시간 동안 178mm 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
이 비로인해 승련사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서 비구니 스님들의 선원인 승련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만행 산에서 내려온 토사는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요사채를 덮쳤는데요 다행히 스님들은 저녁 공양후 선방에서 정진 중이라서 요사채는 비어있는 상태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저녁 공양 설거지 후에 휴식을 취하던 공양주 보살이 놀라 황급히 대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요사채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현재 승련사 대중 스님들은 남원시 내의 선원사로 대피해있는 상태입니다 .
승련사에는 남원시청 직원들과 인근 군부대 장병등 250 여명이 나와 긴급 복구 작업 중입니다 .
방송을 통해서만 보던 산사태 현장은 그야말로 자연의 엄청난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몇년간 승련사 뒷쪽 만행 산은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이 피폐화되었고 , 석산 개발로 또한 산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
그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한전에서 대형 송전탑을 건설한다고해서 또다시 자연을 파괴허려합니다 .
이번 산사태 현장을 보면서 사람들은 천재 지변이라 말하지만 제 생각에는 자연이 인간에주는 마지막 경고 인듯 느껴졌습니다 .
복구 작업인 한창인 남원 승련사를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
▲ 승련사 바로 앞으로 내려오는 작은 계곡은 큰 바위가 굴러내려오는등 완전히 초토화 된 모습입니다 .
절앞에 세워 두었던 차량 3 대도 떠내려 갔다고합니다
▲ 삼성각 옆의 창고입니다 겨울 장작 등을 쌓아 두던 창고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
바로옆의 삼성각은 이상 하리만치 피해를 입지 않았 더군요 .
▲ 토사가 덮친 요사채입니다 .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처소인데 사람 키높이 만큼의 토사가 쌓여있습니다 .
지붕 기와가 눈앞에 보일 정도로 약 1.5m로 정도 높이로 쌓여있습니다 .
▲ 산사태가 난 승련사 뒷편 산의 모습입니다 큰 나무들도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
중장비를 동원해서 우선 물길을 돌려놓고 있습니다 .
▲ 토사가 덮친 요사채에 중장비들이 동원되어 토사를 긁어 내고 있습니다 .
복구 작업에는 여러날이 걸릴것으로 보여집니다 .
▲ 사람 키정도 높이까지 토사가 쌓여있습니다 . 스님들의 방까지 토사가 덮쳤습니다 .
▲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모두 나와 복구 작업에 큰 힘이되고 있습니다 .
▲ 큰 나무들이 속절없이 나 뒹그렁져 있습니다 .
▲ 아름드리 나무도 뿌리째 뽑혀 계곡에 뒹글고 있습니다 . 복구를 위해 베어져있는 모습입니다 .
▲ 다행히 대웅전을 비롯한 나머지 전각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
14 일 현재 총 5 대의 중장비와 트럭 3 대 250 여명의 인원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
▲ 요사채와 대웅전 사이의 마당도 진흙 수렁을 변해있습니다 .
▲ 요사채 방을 통과해 나온 토사들을 중장비들이 쉴사이없이 퍼 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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