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종교

지방선거와 종교

2010년 05월 27일 by jeungam

    지방선거와 종교 목차
이제 6.2지방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다.
오늘부터 부재자 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의 행보는 갈수록 더욱 다급해지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늘 그래왔던것처럼 종교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후보자들은 연일 종교기관을 방문하며 성직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종교지도자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지역에 따라 특정종교의 지지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한다.
특정 종교시설을  투표소로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종교인들이 반발한것도 바로 지난 선거의 일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종교가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종교인들이 나서 투표를 독려하고 선거의 과열을 막는 한편 공정한 대결을 통한 바람직한 선거운동으로 이끌어야 하는것 또한 종교인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최근 내가 살고 있는 지방에 종교인들이 모여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
물론 종교인들도 주권을 가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책을 지지할수는 있다. 관련기사보기 
 
하지만 종교인들이 단체로 나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을 지울수 없다.

더구나 특정후보의 후원회장을 특정 종교의 성직자가 맡는다는것은 종교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아무리 개인자격으로 후원회장을 맡았다 하더라도 너무 앞서 나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종교인들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운동경기의 심판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공정한 게임이 될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야 그들의 종교 이념에도 충실할수 있을것이다.
심판은 게임의 룰을 숙지하고 공평하게 경기가 진행될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무리 공정한 규칙이 있다하더라도 심판이 사심이 있거나 공정하지 못하게 룰을 적용한다면 이는 규칙이 오히려 심판에게 무소불위의 구너력을 실어주게됨으로써 또다른 폐해를 생산하게 될것이다.
심판은 공정성과 도덕성에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각 후보자들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