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구산선문 최초가람 지리산 실상사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반야봉, 서쪽은 심원 달궁, 북쪽은 덕유산맥의 수청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채 천년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사찰이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데 비해 지리산 자락의 실상사는 들판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리산 사찰 중 평지에 자리한 절은 이 곳 실상사와 단속사가 있는데 단속사는 폐허가 된채 석탑만 남겨져 있는데 비해 실상사는 여전히 사찰 구실을 하고 있다. 천년사찰, 호국사찰로 잘 알려진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興德王) 3년(서기 828년) 증각대사 홍척(洪陟)이 당나라에 유학, 지장의 문하에서 선법(禪法)을 배운 뒤 귀국했다가 선정처(禪定處)를 찾아..
썸네일 달마대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익산 함라산 숭림사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 위치한 숭림사는 「숭림사」라는 이름의 연원은 남천축의 달마대사가 중국의 숭산 소림사에서 면벽9년동안 수행한 고사를 기리는 뜻에서 숭산(崇山)의 숭(崇)과 소림사 (少林寺)의 림 (林)자를 따서 선종사찰인 「숭림사」라 하였다고 한다. 숭림사(崇林寺)의 창건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신라 경덕왕(742~764)때에 진표율사가 금산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명문화된 기록은 「익산지」의 고려 충목왕 원년(1345년) 을유년에 행여(行如)선사가 중건했다는 기록과 보관중인 명문기와, 주변에 전해내려오는 숭림사와 파랑새의 전설 등으로 미루어 최소 고려 1345년에는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왜구의 침탈이 있었을 당시 승병대장이었던 뇌묵 처..
썸네일 ‘완주 화암사 극락전’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 ‘완주 화암사 극락전’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보물 제663호 ‘완주 화암사 극락전(完州 花巖寺 極樂殿)’을 국보 제316호로 승격 지정했다.(‘11.9.8. 국보 지정예고) ‘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으로, 이 건물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국내 유일의 하앙식(下昻式) 구조로, 1981년 해체 수리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정유재란 때 피해를 입고 그 후 선조 38년(1605) 중건됐다. 하앙구조는 보통 내단(內端)은 보나 도리에 고정해 지붕의 하중을 받게 하고 외단(外端)은 처마를 받치게 하여 두공을 중심으로 서로 균형을 이루는 구조로, 일찍이 중국에서 발전되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흔히 사용된 구조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
썸네일 곱게 늙은 절집, 화암사 극락전 국보된다 곱게 늙은 절집, 화암사 극락전 국보된다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시 ‘화암사 내사랑’에서 완주 화암사를 ‘잘 늙은 절 한 채’ 표현했습니다. 화암사가 유명해지게된 계기는 하앙구조라는 국내유일의 구조로 건축된 유일한 건물이라는 점입니다. 전통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가야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 이 완주 화암사 극락전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보물 제663호 「완주 화암사 극락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이 건물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국내 유일의 하앙식(下昻式) 구조로, 1981년 해체 수리 때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정유재란 때 피해를 당하고 ..
썸네일 남원 선원사, 남원불교의 중심도량 남원의 대표적인 사찰인 선원사는 산사가 아닌 남원시내 중심에 위치한 사찰로서 불자들의 신행활동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찰입니다. 남원 사암연합회에서 운영하고 남원불교대학도 선원사에 입주해있고 최근까지 유치원도 운영했었으나 지금은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회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선원사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운천스님은 자장면을 만드는 기계까지 구입해서 지역의 경로당이나 군부대등을 다니며 자장면 급식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리산에서 직접채취한 돼지감자를 이용한 국우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복지시설 운영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원 선원사는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신라 49대 헌강왕 원년(875..
썸네일 산사 구시통 비빔밥 재연된다 임진왜란 때 승병들에게 밥을 담아낸 구시통 오는 28일(토) 금산사(주지 원행)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에게 구시통에 전주식 콩나물 비빔밥을 비벼내는 구시통 비빔밥을 재연한다.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금산사에서 열리는 제1회 템플스테이문화축제 중 일부인 구시통 비빔밥 시연행사는 스님들의 법고 경연대회가 끝난 직 후 28일(토)오후 5시에 금산사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시식에 참여 할 수 있다. 원래 구시통의 표준어는 구유다. 구유는 가축의 먹이를 담아주는 큰 그릇이다.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구시 또는 구시통이라 불리었다. 1천여 명이 넘는 승려들이 모여 대중생활을 하는 사찰에서는 쌀을 씻는데 사용하거나 법회 등 큰 행사 때 밥을 비벼서 내놓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져온다. 구시통 이벤트를 준비한 일..
전북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제12회 청소년 모악축제 개최 - 김제 금산사에서 전북파라미타 협회 청소년 모악축제 개최 ‘맑은 세상을 청소년에게’ --김제 금산사에서 12번째 전북 청소년들의 잔치 한마당인 ‘제12회 청소년 모악축제’가 녹음이 짙어가는 김제 모악산 금산사에서 5월 24일 열렸다. 전북 파라미타 청소년 협회(회장 원행 금산사 주지)가 주최하고 파라미타 청소년 지도교사협의회(회장 박상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북 지역의 중 고등학교 지도교사와 파라미타 회원 8백여명이 참가해 문예부문 (운문 산문)과, 사생부문(한국화 서양화), 음악페스티벌 부문으로 나뉘어 사물놀이, 국악, 전통악기, 노래, 단체댄스, 마술, 밴드, 연극, 판토마임 등 다양한 특기를 들고 나와 그동안 파라미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오전 개막식에서 원행스님은 금산사 총..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보물 27호) 금산사 육각다층석탑 (보물 27호) 대적광전 오른쪽 앞마당에 위치하며 보물 제27호이다. 탑의 재질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경우인데,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공예적 석탑이다. 본래의 자리는 봉천원구가 있던 대웅대광명전의 앞마당에 있었다. 봉천원구는 혜덕왕사가 1079년(문종 33)에 절의 주지로 있으면서 창건했으므로 탑도 이 무렵에 조성된 것이라 생각된다. 그 뒤 조선시대에 들어와 정유재란으로 봉천원구가 모두 소실되자 수문대사가 대사구, 곧 지금의 금산사를 중창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탑을 옮겨왔다. 이 탑은 신라시대의 일반적 석탑에서 고려시대의 화력하고 장식적 공예탑으로 넘어가는 초기의 작품이다.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각 층의 체감비례가 적절하고, 옥개석의 조각이 섬세한 점 등..
김제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 (국보62호) 김제 금산사 미륵전 (국보62호) 보제루를 지나 가람의 중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국보 제62호인 웅장한 규모의 미륵전이 보인다.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이 그분의 불국토인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라는 것을 상징화한 법당이다. 즉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을 사찰 속에 응축시킨 것이 미륵전이요, 먼 미래의 새로운 부처님 세계에서 함께 성불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참회와 발원의 장소이다. 미륵전은 신라 경덕왕 21년(762)부터 혜공왕 2년(766) 사이에 진표율사가 가람을 중창하면서 미륵보살에게 계를 받았던 체험 그대로를 가람에 적용하여 세웠다. 안에는 미륵장륙상을 본존으로 모셨으며 남쪽 벽에 미륵과 지장보살에게서 계를 받는 광경을 벽화로 조성하였다. 그러나 이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인..
완주 정수사 중창불사 회향 및 극락전 낙성식 봉행 완주 정수사 중창불사 회향 및 극락전 낙성식 봉행 전북 완주 만덕산 정수사 (주지 동수)는 3월17일 ‘중창불사 회향및 극락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전북불교회관 원감 덕림스님, 김완주 전북도지사, 임정엽 완주군수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는 지난 2000년부터 산신각, 대웅전의 복원에 이어 이날 극락전의 낙성으로 8년에 걸친 중창불사를 회향하게 됐다. 정수사는 서기889년(신라 진성왕 2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정유재란, 임진왜란등의 전란으로 많은 전각이 소실된 것을 최근에 복원, 복구하였으며 전북도 유형문화재 제167호인 목조 아미타여래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