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태그의 글 목록
경전의 선택 3) 경전의 선택 경전의 바다는 넓고도 깊다. 너무나도 많은 경전이 있어서 수행자가 그것을 모두 읽고 익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수행자는 먼저 경전 가운데 기둥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마련이다. 이를 '중심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심경전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적당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만하게 두루 익히기 위해서는 이런 방편적 개념을 어느 정도 따르는 일도 필요하다. 더구나 공부를 처음하는 이에게 이 방법은 매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중국에서는 일찍이 교상판석론으로 대두되어 각 종파별로 자신의 종파의 으뜸경전을 소위경전으로 삼아 이것을 바탕으로 전체 경전을 배치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엄의 5교 10종판과 천태의 5시 8교판이다. 하지만 ..
경전의 의미 경전의 의미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을 비롯하여 수행자들이 지켜야할 계율을 담은 율장과 경과 율에 대한 해석이나 교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모은 논장의 삼장으로 나눌 수 있다. 경율론 삼장을 통털어 일컫는 말로 일체경, 또는 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부처님의 말씀은 처음에는 암송하여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후대에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함께 모여 합송함으로써 경전을 결집하였다. 4차에 걸친 결집이 있었으며, 3차 결집 때 비로소 문자로 기록되었다.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로 결집된 이후에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팔리어 경전과 한역 경전이다. 특히 한역 경전은 아함경 및 그에 대한 주석서를 비롯하여 대승경론을 망라하고 있으므로 그 중요성을 말로..
썸네일 불교출판문화협회 “여름휴가 추천불서 22선”선정 발표 불교출판문화협회 “여름휴가 추천불서 22선”선정 발표 여름휴가철을 맞아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가 재가불자들을 위한 추천도서 22선을 선정, 발표했다. 불출협은 19일 “하안거 기간 동안 사찰에서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과 달리 재가자들은 휴가철 불서읽기를 수행의 방편으로 권장한다는 뜻에서 ‘올 여름에 읽는 불서’ 22선을 선정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 여름에 읽는 불서’는 최근 2년간 출간된 불서 중 학술서를 제외한 교양서를 대상으로 하며, 불교출판문화협회 18개 회원사들이 자사도서 5권과 타사도서 5권씩을 추천해 15일 이사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추천 도서에는 같은 에세이부터 등의 불교입문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선정됐다. 추천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젊은 날의 깨달음 혜민 스님 클리..
팔정도 (八正道) 불도(佛道)를 실천 수행하는 여덟 가지 중요한 종목.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貪),진(瞋),치(痴)를 없애고 해탈(解脫)하여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 길 또는 그 방법. 이것은 초기불교의 경전인《아함경(阿含經)》의 법으로, 석가의 근본 교설에 해당하는 불교에서는 중요한 교리이다.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진리인 8가지 덕목은 ① 정견(正見) : 올바로 보는 것. ② 정사유(正思惟) : 올 바로 생각하는 것. ③ 정어(正語) : 올바로 말하는 것. ④ 정업(正業) : 올바로 행동하는 것. ⑤ 정명(正命) :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 ⑥ 정정진(正精進) : 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⑦ 정념(正念) : 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⑧ 정정(正定) : 올..
썸네일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어 발표 불기 2553년을 맞이하여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이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월주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법어에서 “부처님과 범부의 차이는 정견과 중도의 실천에 있다”며 “지구촌은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별, 국가별, 계층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과 동남아 지역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우리도 어렵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그들에게 고통을 덜어주고 그들이 내민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고 했다. 월주스님은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만의 깨달음을 구한다면 이는 연기적 세계관이 없는 이기적 삶이며 존재의 근원을 망각한 삶이다.”며 “이제 우리 모두 항상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을 미망迷妄에서 깨어나도록 하고 나보다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