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마을'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고창 선운사, 은혜갚은 소금을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날 전북 고창의 선운사는 깊은 산과 바다가 가까운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시원하게 고속도로에 길이 잘 나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만 예전에 그렇기 못한 오지였습니다. 지금으로 1500년전인 백제 위덕왕 24(577년) 당시에는 사람들이 먹고살기 힘들고 깊은 산중이라 도적떼들이 극성을 부렸다고 합니다. 자연히 민심이 흉흉해지자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스님이 마을 사람들과 도적들에게 소금굽는 법을 가르쳐 양민으로 살아가게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소금이 귀해서 소금한가마 팔아서 논 서마지기를 샀을 정도하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소금굽는 가마가 있는 사등마을을 검단리라고 하고 소금 굽는법을 가르쳐준 검단스님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해마다 양질의 소금이 나오는 봄과 가을에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하는 소금을 ..
썸네일 1400년 전통의 선운사 보은염 이운식 지난 9월 25,26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는 제3회 선운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만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는 보은염 이운식입니다. 보은염은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의 창건설화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는 인근 마을 사람들이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자 마을 사람들에게 소금 굽는 법을 알려주어 마을 사람들이 궁핍에서 벗어나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소금을 수확하게 되면 1년에 2차례씩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소금을 선운사에 공양하게 되면서 1400년을 이어온 전통입니다. 지금도 선운사 인근의 사등마을에서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지만 여느 염전과 달리 갯벌의 진흙을 이용해서 소금을 추출해 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동아일보와 고려대학교를 창립한 인촌 김성수의 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