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태그의 글 목록
썸네일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등 14건 보물 지정 예고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등 14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등 1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대형 소조상으로 대좌의 밑면에 기록된 묵서명에서 불상의 조성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로자나, 약사, 아미타라는 삼불상의 존명을 분명히 적시하고 있어 비로자나 삼불상의 도상연구에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한번도 확인되지 못한 수각(獸脚)향로의 첫 발견 예로, 비록 그 기원과 형식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한국적으로 정착을 이룬 한국적인 수각 향로로 출토 경위가 확실하며 완벽한 보존 상태를 지니고 있다. ‘양산..
탑이야? 전각이야? - 금산사 대장전 대장전은 본래 진표율사가 절을 중창하면서 세워졌다. 미륵전을 짓고 이를 장엄하는 정중목탑(庭中木塔)으로서 가운데에서 우측부분에 위치하였으며 정팔각원당형으로 조성했던 건물이다. 당시의 양식은 탑과 같이 산개형(傘蓋形)의 층옥(層屋)으로서 맨 꼭대기 옥개에는 솥뚜껑 모양의 철개(鐵蓋)를 덮고, 다시 그 위에 불꽃 모양의 석조 보주(寶珠)를 올렸다. 그 뒤 조선시대에 들어와 1635년(인조 13)에 가람을 중창하면서 본래 목탑이었던 것을 지금과 같은 전각의 형태로 변형하면서 대장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의 위치로 이전된 것은 1922의 일이다. 이렇듯 여러 차례 변화가 있었지만 전각 꼭대기에는 복발과 보주 등이 아직 남아 지금도 신라 때의 목탑 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Taejang chon (Tae..
문화재 도난 감시시설 41% 고장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 국감자료 분석결과 발표 국보ㆍ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에 설치된 도난 감시시설 다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문화재 도난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한나라당 서울 금천)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점검대상 134건 중 41%인 55건 문화재의 감시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9월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안 의원에 제출한 ‘2008 첨단도난감시시설 현장점검 결과보고’에 따르면, 시스템 작동불량ㆍ보완이 필요한 곳은 ‘태안사대바라(보물 제956호)’, ‘도림사괘불탱(보물 제1341호)’ 등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로사석조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6호)’, ‘불영사영..
금산사 석등 (보물 828호) 대장전 앞에 보물 제828호인 고려시대의 팔각석등이 있다. 지대석에서 보주까지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고 전체 높이는 3.9m이다. 사각형의 지대석위에 하대석을 얹고 그 위에 간주석(竿柱石), 연화석(蓮華石), 화사석(火舍石), 옥개석, 보개, 보주의 순서로 조성되었다. 이 석등은 화창에 시설했던 창문만을 제외하면 현재 거의 완벽한 모습을 남기고 있다. 더욱이 오랜 가람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잃지 않고 은은한 법등을 밝혀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금산사의 귀중한 성보문화재라 하겠다.
썸네일 정부의 기업규제 철폐로, 불교 문화재 피해 우려 정부의 기업규제 철폐정책과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으로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사찰의 일주문과 사찰 도량사이에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생겼다. 불교계 인터넷 언론인 불교닷컴의 일주문-대웅전 사이 대규모 공장? "황당" 이라는 보도에 의하면 문제의 장소는 경기도 화성시 북양면에 소재한 봉림사로 목조 아미타불 좌상(보물 980호)과 복장유물 전적 (보물 1095호)등 2점의 모물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사찰이다. 보도에 의하면 화성시청은 지난달 2일 자동차 디자인개발업체의 공장과 사무실 건축을 위해 산지 전용 허가를 내줬다. 공장부지인 경기도 화성시 북양동 437-17,18번지는 사찰경계와 불과 50m, 대웅전으로부터 2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
썸네일 천혜의 입신 양명처 대둔산 안심사 계단 보물 1343호 안심사 계단(戒壇) 안심사계단은 17세기 중반 이후 1759년 이전에 조성된 부처의 치아사리(齒牙舍利)와 의습(衣襲)을 봉안한 불사리탑으로, 중앙의 불사리탑(높이 176㎝)이나 네 구의 신장상(높이 110㎝∼133㎝), 그리고 넓은 기단을 형성한 방단의 석조 조형물들은 그 조형 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 의습은 계를 설할때 법사님들이 입고 있는 가사등을 말함 안심사계단은 인근에 위치한 안심사사적비(전라북도유형문화재제110호)에 그 조성 기록이 남아 있으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109호(1984지정) “안심사계단 및 승탑군”에서 “안심사계단”만 분리되어 보물로 승격되었다. 특히 단층 계단 면석의 연화문과 격자 문양 등의 조각수법은 장식성과 섬세함이 부각되어 매우 우수한 조형미를 표현하고 ..
“옛 글씨 보물 지정 신청하세요” 문화재청, 4월 18일까지 일괄공모 오래된 옛글씨 작품들이 보물 지정의 길이 열렸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4월 18일까지 옛 글씨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해 해당 문화재 소장자 등을 일괄 공모한다. 고필의 경우 선인들의 생활ㆍ문화ㆍ학문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를 담은 수준 높은 종합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및 연구 성과가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괄공모 대상은 어필(御筆, 조선 왕조 왕(비)의 글씨)과 명필(名筆, 박팽년, 안평대군, 강희안, 서거정, 김구, 성수침, 이황, 김인후, 양사언, 황기로, 백광훈, 김현성, 한호의 글씨)이며, 간찰(簡札)류와 같이 순수 감상용이 아닌 일상적 용도로 쓰인 글씨(탁본, 현판, 각자 등), 훼손..
익산 불자들이 ‘뿔’났다 익산 미륵사지 사리구 발굴과정에 의문제기 지난 1월19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금제 사리구등 500여점의 불교 문화재 발굴과 관련되어 익산 불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익산지역의 사찰스님들로 구성된 익산불교사암연합회 (주지 우성. 백운사 주지)와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는 1월 30일 익산시내 영등동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신도연합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익산미륵사지 서탑 성보발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익산불자들은 미륵사지 서탑 발굴 사리구등의 발굴시 불교계의 의견수렴이 참여가 배재된 점, 문화재적인 측면에서만 접근을 시도해 불교적인 전통의식도 없이 급하게 언론에 공개한 점, 공개현장에서도 일반인과 언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기자들의 카메라 후레..
김제 금산사 당간지주 (보물 28호) 금산사 금강문에서 동북쪽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보물 제28호로 지정된 당간지주가 있다. 절에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깃발을 걸어서 이를 알리는 일종의 안내판이 당간(幢竿)이고, 이를 지탱하는 것이 지주(支柱)이다. 그래서 당간지주는 반드시 절의 입구에 놓이게 마련이다. 장방형의 계단식 3층 기단과 그 위에 당간을 받치고 있던 간대(竿臺), 지주를 놓던 기단석 등이 잘 남아 있다. 정연한 기단부와 지주의 다양한 조각 등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당간지주 가운데서 가장 완성된 격식을 갖춘 작품이다. 지주에 세 곳의 홈을 마련한 예는 익산의 미륵사지와 경주 보문리 당간지주에서도 볼 수 있어 같은 조성연대, 곧 8세기의 조성으로 추정된다. 한편 진표율사가 절을 중창한 것이 766년(혜공왕 2)의 일이므로..
금산사 5층석탑 (보물25호) 미륵전의 북쪽 위 송대에 보물 제25호인 오층석탑이 자리한다. 정사각형 판재를 이용한 이 석탑은 높이가 7.2m로서 소박하고 단순한 구조를 지녔다. 본래 기록에 따르면 9층이라 하였는데 지금 남아있는 옥개석의 형태나 체감율 등에서 6층 이상이 손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금산사를 창건하면서 이 석탑을 건립하였을 것이라 하나 이는 잘못된 것이고, 고려시대에 조성되었다는 확실한 기록이 전한다. 즉 1971년 11월에 석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모악산금산사오층석탑중창기〉가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 가운데 979년(경종 4)에 시작하여 981년에 완성했다는 사실이 보인다. 한편 탑 속에서는 중창기와 함께 금동관음상을 비롯한 여러 소불상이 발견되었는데, 이 탑의 복장품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