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태그의 글 목록
경전의 선택 3) 경전의 선택 경전의 바다는 넓고도 깊다. 너무나도 많은 경전이 있어서 수행자가 그것을 모두 읽고 익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수행자는 먼저 경전 가운데 기둥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게 마련이다. 이를 '중심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심경전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적당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만하게 두루 익히기 위해서는 이런 방편적 개념을 어느 정도 따르는 일도 필요하다. 더구나 공부를 처음하는 이에게 이 방법은 매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중국에서는 일찍이 교상판석론으로 대두되어 각 종파별로 자신의 종파의 으뜸경전을 소위경전으로 삼아 이것을 바탕으로 전체 경전을 배치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엄의 5교 10종판과 천태의 5시 8교판이다. 하지만 ..
경전의 갈래 경전의 갈래 부처님의 말씀은 정해져 있는 바가 없다. 중생의 근기에 따라 진리로 가는 길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그만큼 방편도 다양하다. 따라서 경전에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갖추고 있는데 이에 따라 12부로 구분하였다.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12부경인 수다라, 기야, 수기경, 가타, 우타나, 인연경, 아파타나, 여시어경, 본생경, 광경, 미증유경, 논의경을 듣고 또 모든 성문들이 들었거나 듣지 않은 것을 듣고자 하며, 그를 모두 다 외고 받아 지니고자 하면 마땅히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느니라. (, 이하 인용함) ① 수다라(Sutra) 계경(契經) 또는 법본(法本)이라 하며 경전 가운데 법의를 직설한 장행문(長行文)이다. 계경은 이치에 계합하고 근기에 계합한 경전을 말한다. 모든 경..
간경수행의 원리 간경수행의 원리 모든 불교수행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듯이 간경수행의 목적도 불법의 이치를 깨달아 성불하는데 있다. 그러나 진리란 말로써 전해질 수 없거니와 언설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거늘 어떻게 언어를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러나 경전은 일반적인 글이 아니다. 바로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것이니 부처님은 언설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자리를 다시 중생의 근기에 맞게 언설로 표현한 분이다. 그러므로 모든 깨달은 분 중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 바로 부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전 속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알아내는 것이 간경수행의 원리이다. 문 : 많이 듣고 널리 읽으며 배워 익히고 기억해 가지며, 또한 글뜻을 따라 궁구하는 등으로 어찌 견성할 수 있으리오. 답 : 만일 말을 따라 견해를 내고 글과 ..
썸네일 간경 의미와 방법 경전은 부처님 사상 농축된 법신 소리내지 말고 마음으로 읽자 나는 절 문턱조차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불교교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 간혹 혼자서 많은 경전을 읽어서 마치 견성이나 한 사람처럼 장황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교학에만 해박한 사람을 과연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 선방에서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스님들은 한결같이 '참 불자로 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큰 믿음과 바른 이해의 기초 위에서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얘기다. 참선은 선종의 일관된 수행법이다. 그러나 참선을 하기 위해서는 경전을 토대로 선의 의미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진리 그 자체..
천룡팔부 (天龍八部) 천룡팔부 (天龍八部) 용신팔부(龍神八部), 팔부신중(八部神衆), 팔부중(八部衆).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여덟 신장(神將)이란 뜻으로 팔부신장(八部神將) 가운데 천룡(天龍)이 상도(上道)가 되므로 이렇게 이름. 마치 유가(儒家)에서 시서육경(詩書六經)이라 하는 것과 같다. 팔부(八部)는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가 그것. 이 팔부(八部)는 모두 사람의 육안(肉眼)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중팔부(冥衆八部)라 하기도 한다. ① 천(天;Deva) :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에 걸친 27천 가운데 수미산(須彌山) 정상에 있는 도리천(姦利天 ; 33天)을 말한다. 제석천(帝釋天;I..
화엄경 (華嚴經) 범어 Garland Sutra. 불경의 하나. 원제목은 산스크리트로《Buddha―avatam․saka-mahavaipulya―sutra(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의 經)》한역명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대승불교 초기의 중요한 경전이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가장 훌륭하게 드러낸 것으로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하지 않고 티베트어 번역본이 완역본으로 전해진다. 한역본은 북인도 출신 승려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번역의 60권본과 중국 당(唐)나라 때 승려 실차난타(實叉難陀) 번역의 80권본, 반야(般若) 번역의 40권본 등이 전해지는데 40권본은 60권본․80권본의 마지막 장인 에 해당하므로 완역본은 아니다. 구성은 60권본이 34품, 80권본이 39품, 티베트본이 45품으로 되어 있다. 동아시아..
금강경 듣기 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육조(六祖) 혜능스님께서는 ‘「금강반야바라밀경」 한 권만 지니면 곧 마음이 열리어 깨달음에 이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요하고 맑은 마음으로「이치(義)도 불가사의요, 과보(果報)도 불가사의」 인 금강경의 세계로 들어가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여 시 아 문 일 시 불 재 사 위 국如是我聞하사오니 一時에 佛이 在舍衛國기 수 급 고 독 원 여 대 비 구 중 천 이 백 오祇樹給孤獨園하사 與大比丘衆千二百五십 인 구 이 시 세 존 식 시十人과 俱러시니 爾時에 世尊이 食時에 착 의 지 발 입 사 위 대 성 걸 식着衣持鉢하시고 入舍衛大城하사 乞食하실새어 기 성 중 차 제 걸 이 환 지 본 처於其城中에 次第乞已하시고 還至本處하사반 사 흘 수 의 발 세 족 이飯食訖하시고 收衣鉢하시며 洗足已하시고..
썸네일 화염속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이 스님은 누구인가? 日 미야우치 사쓰스케, 베트남 틱광득 스님의 소신공양 소설화한 '분신' 출간 베트남의 고승 틱광득 스님. “1963년 남베트남 사이공. 불교를 탄압하는 남베트남 정부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유린해 오는 미국에 항의해,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한 승려가 있었다. 연꽃 같은 아시아의 사상이 과격하게 피어난다!” 이런 캡션과 함께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말콤 브라운(Malcom Browne)에 의해 촬영돼 ‘1963년 세계의 보도사진’에 선정된 이 한 장의 사진에는 격렬한 불길 속에서 미동도 하지 않은 스님이 있었다. 때 마침 뉴욕 슬럼가에서 주은 신문에서 우연히 본 이 장면에, 얼어붙는 충격을 받은 일본인 작가가 있었다. 그리고 2002년, 또 다시 세상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9..
“백제 석탑 연구, 다시 시작해야” 한정호 동국대 경주박물관연구원, 신라사학회서 주장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발견시 드러난 기단부 구조로, 이와 유사한 왕궁리 5층석탑이 백제 석탑인 것이 밝혀졌다. 백제 석탑에 관한 연구는 다시 시작돼야 한다.”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1월 14일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후, 세간의 이목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에 집중돼 있다. 그동안 학계는 백제석탑의 시작을 7세기 이후로 추정해 왔다. 미륵사지 사리봉안기에 쓰인 639년은 석탑의 완성이 아닌 기단부가 완성된 시기라는 점 등을 이유로 백제계 석탑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는 3월 21일 국민대 경상관에서 ‘익산 미륵사지 출토 유물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수태 교수(충남대), 이..
익산 관음사 관음보살 입상에서 성보문화재 발견 익산 관음사 (주지 덕림)는 지난 10월 관세음보살 입상 이운과정에서 불상 조성기, 나무묘법연화경 2권, 두루마리로 된 다라니2점, 고문서등의 성보문화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관음사 관음보살 입상은 의암스님이 약 400전인 만력33년 (1605년) 을사년에 조성한 것으로 1597년 북암이 임진왜란으로 불타 소실된 것을 1601년부터 1605년까지 5년간에 걸쳐 법당과 삼존불,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의 존상을 조성한 것으로 되어 있다. 유물이 발견된 익산 관음사 덕림스님은 “이운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유물은 문화재 전문가의 고증과 익산시의 검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받도록 할 것이다.” 며 “앞으로 관음사가 익산 불교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