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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일구월심 참나를 밝히는 일에 몰두하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오는 6월 1일 을미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수행자들의 용맹 정진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하안거 결제법어에서 “우리가 세속의 온갖 부귀영화도 마다하고 일가친족 등 정으로 맺은 인연을 다 끊고 출가하여 먹물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오로지 나고 죽는 고통을 영구히 여의고자 하는데 있다”면서 “모든 결제대중은 부처님께서 사바에 출세하신 뜻을 좇아 일구월심 참나를 밝히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오견성하기 위해서는 선지식의 지도 아래 철두철미한 신심으로 간절하게 의심하며 화두를 챙겨가야 한다”면서 “모든 대중은 이 같은 자세로써 어떻게든 이번 안거 동안에 득력하여 불은(佛恩)..
썸네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동안거 결제 법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동안거 결제 법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임진년 동안거 결제에 맞아 운수 납자들의 가열찬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설했다. 진제 스님은 덕산 선사와 암두 선사 두 사제지간의 법거량에 대한 동산 선사의 평에 대한 암두 선사의 다른 거량을 예로 화두를 내렸다. 동산선사가 “암두전활(巖頭全豁) 상좌가 아니고는 덕산의 할을 알아듣기 어렵도다”라는 칭찬에 대해 암두 선사가 “동산 노인이 좋고 나쁜 것을 알지 못하고 함부로 말을 하는 구나. 내가 그 당시에 한 손은 들고, 한 손은 내렸었노라”라고 내린 화두가 그것이다. 이어 진제 스님은 “모든 사부대중은 일상생활 중에 각자 화두(話頭)를 들고 화두의심으로 일념(一念)이 지속되도록 혼신을 다해 의심에 집중해야 한다”며 “화두의심 한 생각에 빠..
썸네일 조계종 진제법원대종사 하안거 결제법어 중국으로 건너가 선의 안목을 점검하다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法遠 〔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 〕 사람 사람의 면전(面前)에 참나가 있음이니, 모든 대중은 참나를 보느냐? 面門出入見還難〈면문출입견환난〉이요 無位眞人咫尺間〈무위진인지척간〉이라. 去路一身輕似葉〈거로일신경사엽〉이나 高名千古重如山〈고명천고중여산〉이로다. 사람 사람의 면전에 참나가 출입하는데 또한 보기가 어려움이요, 차제 없는 참사람은 지척간에 있음이로다. 길을 가는데 나뭇잎사귀와 같이 가벼움이나 그 이름은 높고 높아 무겁기가 천년 만년토록 산과 같음이로다. 밝은 정안(正眼)을 갖춘 이는 일용(日用)에 촌보도 참나를 여의지 아니하고 항시 수용함이나, 참나를 모르면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 항시 면문(面門)에 출입해도..
썸네일 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대종사 동안거 결제 법어 종정예하 도림법전 대종사 동안거 결제 법어 “마치 대지 전체를 불붙인 순간처럼…” ‘죽음을 무릅쓰고 대결해야할 화두만 있을 뿐’ 강조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는 불기 2554년 11월 20일(음력 10월 15일) 동안거(冬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법전 대종사는 “참선공부는 한 땀 한 땀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순간에 온 천지를 불태워버리는 공부법”이라며 “결제라고 하여 고요한 경계에만 스스로를 묶어두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며. 활발발한 선기(禪機)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썩은 물에 잠겨있는 것과 진배없다”며 치열한 정진을 당부하셨습니다. 동안거는 하루 전날인 19일(금)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
썸네일 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대종사 하안거 결제 법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내려오시니…”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내려오시니…” 조계종 종정 도림법전 대종사 하안거 결제 법어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는 불기 2554년 5월 28일(음력 4월 15일) 하안거(夏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부처님과 문수보살의 일화를 예로 들며 “세존께서 법좌에 오르자마자 내려오신 뜻이 무엇인지 결제대중은 하안거 내내 잘 참구해 보시기 바란다”며 “문수처럼 뭔가 한 마디 자기목소리를 내놓을 수 있도록 90일 동안 용맹심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안거는 하루 전날인 27일(목)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28일(금)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에는 사찰별로 방장..
썸네일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 "물건을 보거든 마음을 보라" 불기 2553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아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결제 법어를 내렸다. 己丑年 冬安居 法語 (기축년 동안거 법어) 德崇叢林 修德寺 方丈 雪靖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柱杖子(주장자)를 들어 法床(법상)을 한번치고 이것이 물건이라면 마음은 어데 있는가? 또 주장자로 법상을 한번치고 이것이 마음이라면 물건은 어데 있는가?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물건을 보거든 마음을 보라하였는데 중생들은 다만 물건만 보고 마음은 보지 않더라. 물질이면서 마음인 것이 이 자리에 분명하게 나타났는데도 요새사람들은 형상은 버리고 빈 마음만 찾더라고 하였습니다. 佛法(불법)은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普光三昧(보광삼매)에 드시어 不立文字(불립문자)요 敎外別傳(교외별전)인 正法眼藏(정법안장)을 가섭에서 부촉하였는..
썸네일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 “그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12월 1일부터 3개월간 100여 선원서 용맹정진 조계종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 불기 2553년 12월 1일(음력 10월 15일) 동안거(冬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납자(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결제 법어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한 납자가 건봉선사와 운문선사를 찾아 나눈 대화를 예로 들며 ‘그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를 화두삼아 이번 한 철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안거는 하루 전날인 11월 30일(월)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12월 1일(화)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에는 사찰별로 방장스님 등 큰스님을 모시고 결제법어를 청한 후 3개월간의 참선정진에 들어간다. 현재 조계종은 매년 전국 1..
썸네일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근기에 맞는 화두로 정진하라”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기축년 동안거 결제 법어발표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태고총림 방장)은 11월 25일 불기 2553년 동안거 결제를 맞아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태고(太古)선사께서 참뜻을 제대로 알아 무명을 쳐 없애면 마치 사람이 물을 마시어 차고 더운 것을 스스로 아는 것 같느니라(卽此言下 打破無明 卽如人飮水 冷暖自知)했다”며 “느낌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주인공으로서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나하고 다른 근기의 사람들에게 조사 스님들이 내린 법문을 내게 맞추려 애쓰지 말고, 근기에 맞게 스승에게 탄 화두(話頭)를 골똘히 사유해 그 참뜻을 제대로 알아내라”며 정진을 당부했다. 아래는 혜초 스님의 결제법어 전문..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사후의 일은 준비했습니까?”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5월 9일, 기축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결제법어를 내렸다. 설정 스님은 “결제는 본래 한물건도 없는 본래소식으로 돌아가 내 몸과 마음을 잡아매는 것”이라며 “우리들 일생이라야 잠깐인 것을 공부 안하고 방일하다 죽음이 갑자기 닥치면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제방의 운수납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설정 스님의 하안거 결제법어 전문 기축년 하안거 결제법어(己丑年 夏安居 結制法語) 결제(結制)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말 자체가 한물건도 없는 본래소식(本來消息)으로 돌아가서 내 신심(身心)을 잡아매는 것입니다. 결제(結制)란 중생(衆生)도 잡아매고, 부처도 잡아매고, 조사(祖師)도 잡아매고,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썸네일 영축총림 방장 원명 스님 하안거 결제법어 올바른 견해 없다면 허기를 면할 수 없어”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은 5월 9일, 불기 2553년 하안거 결제를 맞아 기축년 하안거 결제법어를 발표했다 원명 스님은 법어에서 “공부를 하는데는 올바른 견해를 지녀야 하지만 작금의 수행자들은 과거 선인들의 말씀을 새겨 의거하지 않는다”며 “간절한 믿음을 발하고 투철한 정견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결제 법어 전문이다. 己丑年 夏安居 結制 法語 身着空花衣 (신착공화의)하고 足섭龜毛履 (족섭구모리)라 手把兎角弓 (수파토각궁)하야 擬射無明魂 (의사무명혼)이로다. 몸에는 허공 꽃 옷을 입고 발에는 거북이 털신을 신었네 손에는 토끼 뿔 화살을 잡고서 무명의 귀신을 쏘아 맞히려 하는 구나. 있지도 않은 허공 꽃 옷을 입고 거북이 털신을 신었다는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