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 카테고리의 글 목록 (22 Page)
썸네일 정읍 보림사, 불교와 유교가 함께 공존하던 사찰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로부터 칠보명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칠보산 증턱에 자리하고 있는 보림사를 찾았습니다. 보림사는 서기 864년 (통일신라 경문왕4년) 구산선문의 하나인 전남 장흥 보림사의 개산조인 도의 국사의 법손인 보조체증 선사(普照體澄禪師)의 上足(수제자)인 청환법사(淸奐法師)에게 명해 창건됐다고 합니다. 창건이후 줄곧 수선안거의 도량으로 이어져 오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대부분의 작은 사암들은 승유억불정책에 의해 폐찰되는것이 다반사였으나 조선시대 호남 성리학의 대가인 이항(李恒)이 머물며 공부하며 서원으로 활용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찰로 들어서는 마을 길목에는 당시 전라도 관찰사로 좌천된 송인수(宋麟壽)와 태인현감 신잠(申潛) 등이 보림사를 왕래하며 이항의 강론를 듣고 서당을 중건했다고 전..
썸네일 보현보살이 상주하는 익산 천호산 백운사 신록이 우거진 익산외곽 미륵사지 북동쪽에 위치한 천호산 백운사. 보현보살(백운암), 문수보살(문수암), 관음보살(백련암)이 상주한다는 천혜의 길지이다. 서로 이웃해 있는 이들 암자는 예로부터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
썸네일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부처님 오신날 호루, 어느 산중 사찰 탑아래 안개비가 온 산을 뒤덮어 앞이 잘 안보입니다. 그나마 탑 주변의 연등이 산사로 가는 길을 안내할 뿐입니다. 어느 철학자는 인생을 자욱한 안개속의 다리위를 걷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나는 지금 어디 쯤 가고 있을까?" 새삼 화두를 던져봅니다. 우리는 길을 가다보면 이정표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아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안개속에 헤메고 있는것은 아닌지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각에 잠겨봅니다. 사람들은 나이등 과거 우리가 얼마나 어떻게 살았는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길이 얼마나 남았는가 생각해 보는 사람은 드물것 입니다. 연등길 따라 산..
썸네일 세끼 밥먹는 것 자체가 행복 세끼 밥먹는 것 자체가 행복 국내 최초 미얀마 난민수용소 '누포캠프'를 가다 철조망에 걸린, 희망| 임연태 지음| 클리어마인드| 1만4500원 닭이 울고 개가 짖는 마을.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고 누구도 그 밖을 나갈 수 없는 마을. 사방 2km안에 2만여 명이 살지만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도 없이 살아가는 곳.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 밀림지역에 존재하는 이곳을 사람들은 미얀마 난민 수용소 ‘누포캠프’라 부른다. 오래 전부터 이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영봉 스님을 따라 미얀마 난민수용소 누포캠로 찾은 저자 임연태는 국내 최초로 그곳의 일정들을 생생히 기록했다. 우리가 하루 세끼를 먹는 일은 너무나 쉽고 간단한 일이지만 누포캠프의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세끼는커녕, 잘 먹어야 두 끼가 고작..
썸네일 숭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숭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스티븐 미첼 왜 미국의 수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숭산 큰스님의 몽둥이 앞에 엎드렸는가? 한국 선사로는 최초로 서양으로 건너가 해외 포교를 한 숭산 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을 담은 《부처가 부처를 묻다》가 출간되었다. 숭산 선사는 생전에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베트남의 틱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고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았었다. 한국 선불교의 최고봉인 경허와 만공 선사의 법통을 이어받은 숭산 큰스님은 여러 사찰의 존경받는 선사로 국내에서 활동하다, 나이 마흔이 넘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영어 한마디할 줄 모른 채 일부러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에 정착한 큰스님은 세탁소에 취직해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 프로비던스의 브라..
썸네일 수행 열기로 가득찬 정읍 성불암 정읍 성불암은 지난 2004년말 좌탈입망한 비구니 인허스님이 1960대 초 창건한 작은 사찰입니다. 정읍에서 내장사 방면으로 가다보면 내장사 못미쳐 호수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운스님이 주석하고 있으면서 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어린이 법당과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와 수행처가 들어서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이라 전통 한옥방식이 아닌 현대적 건축물들이 혼합되어 들어서 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건축물을 수리하거나 신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 주로 차담도 나누고 신도들 신행상담도 하고 수행을 하기도 하는 건축물입니다, 지붕은 전통 한옥기와가 아닌 현대식 기와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 대웅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대웅전들..
썸네일 연등 불빛따라 다녀온 부처님 오신날 지난 5월10일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이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날 밤에 달아놓은 연등에 불을 밝힙니다. 또 각 사찰에서는 법회때마다 육법공양이라고 해서 여섯가지 공양물(차, 쌀, 등, 향, 꽃, 과일)을 불전에 공양하게 됩니다. 연등은 본래 지혜를 상징합니다. 개인의 기원을 담아 등을 밝히는 분들도 계시지만 등을 공양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혹한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길을 밝히는 의미를 연등을 다는 것입니다. 이름만대도 누구나 아는 어느 유명한 분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사찰의 규모에 따라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등 공양금을 보냈다고 합니다. 등의 크기나 금액에 따라 등을 밝힌 공덕이 차이가 나는것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어느 ..
썸네일 모두가 하나되는 익산 연등축제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알고 인류의 평화와 나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익산시민을 위한 연등축제가 5월8일 익산영등동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어버이날임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이 넘는 불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현장에 함께하며 익산시의 무한한 발전과 바램을 담은 연등불을 밝혔습니다. ▲ 우석대학교 취타대가 연등축제의 행렬 선두를 이끌고 있습니다. ▲ 한반모양의 호수에서도 아르다운 분수쇼를 연출하고 있네요. 아래쪽에는 연꽃모양의 유등도 보입니다. ▲ 백마의 모양을 한 장엄등도 보입니다. ▲ 호랑이 모양의 등도 보입니다. ▲ 곧 화염을 뿜을듯한 용의 형상 장엄등도 등장했습니다. ▲ 구름위의 용모양 장엄등입니다. 불교에서 용은 불교를 수호하..
썸네일 익산 연등축제 법요식 익산지역의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가 5월 8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어버이날이고 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을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15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했습니다. 연등축제의 법요식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 중앙체육공원 행사장 한켠에 전주 운전불자 기사들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쉬는 날을 이용해 전북지역의 연등행사장에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연등축제 전에 청소년들을 위해 익산사랑 문화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 행사장 제일 앞줄에 참석한 내빈들과 지역스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해 찍었습니다. ▲ 익산의 주요불교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가릉빈가 합창단입니다. ▲ 마한 천천클럽 이사장이신 대용화사 혜산스님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
썸네일 가도가도 끝이 없는 전국 최대 김제 청보리밭 축제 가도가도 끝이 없는 전국 최대 김제 청보리밭 축제 가도가도 끝이 없는 전국 최대 진봉면 청보리밭(1,400ha)을 배경으로 한 2011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신비하게 조성된 보리밭 사잇길 걷기 ‘미스테리 써클 미로찾기’, 보리밭에 숨겨진 보물(보리모양의 순금)을 찾는 ‘황금보리를 찾아라’, 축제장의 추억을 되새겨주는 ‘보리밭 엽서 보내기’, 보릿대를 이용한 짚풀 공예체험, 보리밭에서 말을 타고 달려보는 ‘보리밭 승마체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글 보기 : 김제 지평선 황금보리밭축제 초대형 미스터리 써클(?) 등장 또 보리비빔밥, 보리개떡, 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