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산사 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가족과 떠나는 휴가 / 청정계곡 10選 명산 찾아가니 부처님이 반기네 명산명찰을 향하는 길목엔 계곡이 흐른다. 울울창창한 숲그늘 청정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지그시 눈감으면 극락이 따로 없다.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 벗삼아 안전하고 유쾌한 여름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소박한 도시락 싸서 계곡가에 펼쳐내 허기를 때우고, 조용히 포행하며 숲생명과 호흡하며 일주문 거쳐 부처님께 인사하면, 이보다 더 좋은 쉼(休)은 없을 듯. 흙내음 새소리 꽃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떠나자. 서울 경기 / 태고사 사나사 회룡사 무학 보우스님 법향 ‘그윽’ 서울 삼각산 태고사는 북한산성 대서문쪽에서 계곡을 타고 올라 대남문으로 가는 길과 봉성암쪽으로 길이 나뉘는 어름에 있다. 태고사의 ‘북한산성 계곡’은 계곡 옆 풀섶과 풀밭에 달맞이꽃, 서양등골나물..
썸네일 완주 위봉사 청정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추줄산 위봉사는 백제 무왕 5년(604)에 서암대사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이 설화로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1868년 조선 세조때 포련선사가 쓴 ‘위봉사극락전중수기(圍鳳寺極樂殿重修記)’에 따르면 신라 말 최용각(崔龍角)이 말을 타고 전국 산천을 유람할 때 봉산(鳳山) 산꼭대기에 올라가 장대봉에서 보니 남쪽으로 봉황 3마리가 산을 감싸고 있어 이를 보고 이곳에 절을 짓고 위봉사(圍鳳寺)라고 이름지었다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고려 공민왕 8년(1358) 나옹화상이 절을 중창하였고 조선 세조 12년(1466) 석잠대사가 수리하였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31본산의 하나로 대둔산 안심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대표적 사찰이었다.현재는 비구니스님들이 주석하고 있으며 위..
썸네일 오봉산 영선사, 지장기도 성지를 꿈꾸는 지장기도 도량 오봉산 영선사, 지장기도 성지를 꿈꾸는 지장기도 도량 영선사(靈仙寺)는 지리산 기슭인 함양의 명산 오봉산(五峰山) 서쪽 끝자락인 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정면으로는 지리산의 조망대로 불리는 삼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서남쪽으로는 지리산의 덕두봉이 강한 기운으로 외호하고 삼봉산과 덕두봉사이로 반야봉이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쪽은 이성계가 왜군을 대파한 기념으로 세운 대첩비가 있는 황산이 있으며 멀리 서북쪽에는 백두대간의 고남산이, 북쪽으로는 역시 백두대간인 봉화산이 자리 잡고 있다. 1976년 초대 주지이신 ‘법련스님’께서 현재의 터에 자리를 잡으셔서 창건한 사찰이지만 이곳은 법련스님이 터를 잡기 이전부터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현재 영선사 산신각..
천혜의 호국성지 무주 적상산 안국사 천혜의 호국성지 적상산 안국사 본래 적상산 분지에 위치했던 이 사찰은 고려 충열왕 3년(1277), 월인화상이 창건한 것이라고도 하고, 조선초 무학대사가 국가의 앞날을 위해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고도 한다. 광해 5년(1613) 사찰을 중수하고 그 다음해에 창건된 적상산 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해 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보경사 또는 상원사 등으로 부르던 것을 영조 47년(1771) 법당을 중창하고 안국사라 했다. 더러는 산성 안에 있는 절이라 하여 산성사라고도 불렀다. 현재의 안국사는 본래의 위치가 양수발전소 상부댐(적상호)에 잠기게 되어 1992년에 현재의 위치에 옮겨 세운 것이다 안국사(安國寺), 무주 적상산 붉은 치마 두르듯 곧추선 층암절벽 둘러쌓인 한반도 제일 길지(吉地) 천혜..
부족한 목재 조각으로 완성한 선운사 만세루 관련글보기 [나를찾아 떠나는 여행/포토앨범] - 동백보다 더 붉은 선운사 백일홍2009/03/26 - 고창 선운사 조사전 건립기공식 봉행 2009/03/19 - 선운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2009/02/11 - 선운사인근 불교문화관광벨트 구축하겠다.
썸네일 고내장 벽련암 고내장 벽련암 내장산 서래봉 중턱 330m 고지에 있으며 원래 내장사란 이름으로 일컬었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을 백련암이라고 이름하였고 나중에 벽련암으로 고쳐쓰게 되었다. 그 후 현 내장사와 구분하기 위해 김창한 전 정읍군수가 `고내장`이란 서액을 걸고 이 일대를 고내장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백제 의자왕 20년(서기660년) 환해선사의 창건으로 1925년 백학선사가 본전으로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건하고 일찍이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백련암"을 벽련암으로 개칭할 것을 권하고 서액을 써서 걸은 사실이 있는데 6.25사변때 소실되었다. 서편에는 연대 미상의 석종부도 1좌가 있으며 뒤편의 암벽에는 이 고장 출신의 여류명필 몽련당 김진민의 `石蘭亭(석란정)`이란..
썸네일 정읍 보림사, 불교와 유교가 함께 공존하던 사찰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로부터 칠보명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칠보산 증턱에 자리하고 있는 보림사를 찾았습니다. 보림사는 서기 864년 (통일신라 경문왕4년) 구산선문의 하나인 전남 장흥 보림사의 개산조인 도의 국사의 법손인 보조체증 선사(普照體澄禪師)의 上足(수제자)인 청환법사(淸奐法師)에게 명해 창건됐다고 합니다. 창건이후 줄곧 수선안거의 도량으로 이어져 오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대부분의 작은 사암들은 승유억불정책에 의해 폐찰되는것이 다반사였으나 조선시대 호남 성리학의 대가인 이항(李恒)이 머물며 공부하며 서원으로 활용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찰로 들어서는 마을 길목에는 당시 전라도 관찰사로 좌천된 송인수(宋麟壽)와 태인현감 신잠(申潛) 등이 보림사를 왕래하며 이항의 강론를 듣고 서당을 중건했다고 전..
썸네일 보현보살이 상주하는 익산 천호산 백운사 신록이 우거진 익산외곽 미륵사지 북동쪽에 위치한 천호산 백운사. 보현보살(백운암), 문수보살(문수암), 관음보살(백련암)이 상주한다는 천혜의 길지이다. 서로 이웃해 있는 이들 암자는 예로부터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
썸네일 수행 열기로 가득찬 정읍 성불암 정읍 성불암은 지난 2004년말 좌탈입망한 비구니 인허스님이 1960대 초 창건한 작은 사찰입니다. 정읍에서 내장사 방면으로 가다보면 내장사 못미쳐 호수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운스님이 주석하고 있으면서 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어린이 법당과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요사채와 수행처가 들어서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이라 전통 한옥방식이 아닌 현대적 건축물들이 혼합되어 들어서 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건축물을 수리하거나 신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 주로 차담도 나누고 신도들 신행상담도 하고 수행을 하기도 하는 건축물입니다, 지붕은 전통 한옥기와가 아닌 현대식 기와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 대웅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대웅전들..
썸네일 작은 정원이 아름다운 군산 관음사 군산시내에서 군산대학교 방향으로 가다 전신전화국우측으로 접어들어 한적한 주택가를 지나 월명산 수원지 방향으로 300m쯤 들어가면 웅장한 한옥 기와로 지은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 관음사를 만날 수 있다. 현대식으로 지은 건물이지만 고풍스럽고 옛스러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엿보이는 관음사는 절 뒤쪽에 펼쳐진 월명산과 함께 자연과의 조화가 절묘하다 평소 주지인신 재곤스님께서 말씀하시던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을 인간같이 생각하라”는 스님의 말씀을 되뇌이게 하는 대목이다. 1년 365일 항상 문이 열려있는 절마당을 들어서면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도심속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원과 그 정원 한복판에 둘러싸여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 탑이 중생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