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김대중 前 대통령 조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김대중 前 대통령 조문

2009년 08월 20일 by jeungam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김대중 前 대통령 조문 목차

“우리사회 원로 서거 가슴깊이 애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8월 18일 서거한 김대중 前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지관스님은 8월 19일 오후 2시 15분경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안내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김 前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지관스님은 “(김 前 대통령은)여러 면에서 우리 사회의 정신적인 지주여서, 오래 사시면서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스님은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분이고, 국가적 위기였던 IMF의 시련을 빠른 시일 내 극복하신 분”이라며 “이렇게 가셔서 공허한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며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것이 돌아가신 분에 대한 보은일 것”이라며 국민통합과 사회화합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8월 18일 오후 “(김 前 대통령은) 복지국가를 향한 첫걸음을 떼었고 인권국가로서의 기반을 정립했으며, 햇볕정책으로 남북의 평화적 공존에 초석을 놓았다”며 “이와 같은 업적을 이룬 국가의 원로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공허하며 안타깝다”고 애도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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