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장세환의원 "여자 치마는 짧을수록 좋다?" 목차
민주당 장세환 국회의원(55·전주완산을)이 지역 행사장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의 보도에 의하면 장 의원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전주시 서노송동 중앙시장에서 열린 ‘전주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연설하고 여자 치마는 짧을수록 좋다…” 등 발언을 했다.
단상에 오른 장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인사한 뒤 “(날씨가)많이 덥죠? 최소한 10분은 말씀을 드려야 하는 데 딱 10%로 줄여 1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단서를 붙인 뒤 “더운데 말만 해봐야 누가 좋다고 할 사람도 없고, 연설하고 여자 치마는 짧을수록 좋다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장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한여름을 방불케 한 이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 자리를 지킨 주민과 내빈 등을 위해 되도록 축사를 짧게 끝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지역 상인들과 노인, 공무원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식 행사장에 걸맞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일부 행사 참석자들과 한발짝 떨어져 이를 지켜보던 공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국회의원인데 요즘도 이런 말을 해도 되나”라며 다소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고 수근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