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외국인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부안 내소사, 외국인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2017년 05월 20일 by jeungam

    부안 내소사, 외국인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목차

부안 내소사, 외국인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부안 내소사, 외국인 노동자 초청 템플스테이 개최

5월 13~14일 네팔 출신 노동자 30명 참가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가 전북 완주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5월 13~14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출신 노동자 3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내소사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네팔출신 노동자들은 예불, 전나무 숲길 걷기 명상, 나만의 108염주 만들기 (108배), 다도, 관음전 참배 등 한국의 전통불교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님과의 대화시간에는 네팔의 부처님 오신 날 풍습 등 한국과 네팔의 불교문화를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부처님을 찬탄하는 네팔의 찬불가를 합창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새벽 예불 후에는 전나무 숲길에서 걷기명상을 하며 한국의 산사에서 맞이하는 산사의 새벽을 만끽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신국가 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박2일간 이들을 지도한 내소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수원스님은 “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출신이라 더 반갑다” 며 “네팔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의 불교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완주 산업단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람 마니(32세)씨는 “새벽 예불 후 전나무 향기가 가득한 전나무 숲길에서의 명상은 환상적이었다” 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료들과 함께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 산업단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정용기 ‘좋은 이웃’ 대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진성스님과 내소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며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템플스테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정기적인 불교문화 체험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소사는 맞춤형 템플라이프 "행복을 따라~" 만다라명상 "마음의 숨결따라~" 능가산 트레킹 "자연을 따라~" 맞춤형 휴식 "여백을 따라~"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내소사 사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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