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산재 월인스님. 전승관 건립 나서

광주영산재 월인스님. 전승관 건립 나서

2016년 07월 12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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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영산재 월인스님. 전승관 건립 나서

광주영산재 월인스님. 전승관 건립 나서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천신은 즐거움에 춤을 추며, 대지의 모든 과실이 열매를 맺어 더 없이 푸르른 날, 수많은 사부대중(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이 영취산에 모여 부처님의 큰 법문을 듣는 장면을 영산회상이라고 말한다.

까마득한 2500년 전 법회 장면을 오늘날까지 영산작법으로 보존되고 전승된 것이 중요문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이다.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난 2014년 7월 광주광역시는 ‘광주영산재’를 시의 문형문화재 23호로 지정했다.

광주영산재를 이끌며 보급활동을 펼치는 월인스님(광주 법륜사 주지, 광주전통불교영산회 회장)이 전승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화재다.

“부처님 밥을 먹으면서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의식을 모르면 안 된다. 젊은 스님들에게 역대 조사스님들로부터 내려온 전통의식을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의미의 포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인스님은 ‘광주영산재’의 보유단체로 선정된 (사)전통불교영산회의 회장으로 범음분야 혜령스님(광주 율곡사 주지), 범패분야 호산스님(곡성 무각사 주지)과 함께 바라분야 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스님은 전승관 건립을 위해 광주 서구 벽진동 일대에 2000평의 대지를 구입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의 전수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에 “현재 부지매입은 완료한 상태이며, 건물 신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벽직동 일대는 인근에 군사시설이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도심지역 개발이 유력한 곳 중에 하나이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문화와 예술을 중요시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불교의 전통의식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의식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기관을 만드는 이유는 스님들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쉽게 우리 문화자산을 접할 수 있도록 보다 대중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월 1회의 교육활동과 특별교육, 하계수련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전승관이 없어 사찰별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