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안심사, 10일 영유아 수계법회 봉행

완주 안심사, 10일 영유아 수계법회 봉행

2016년 04월 21일 by jeungam

    완주 안심사, 10일 영유아 수계법회 봉행 목차

완주 안심사, 10일 영유아 수계법회 봉행

우리 불자됐어요

완주 안심사, 10일 영유아 수계법회 봉행

전북 완주군 대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안심사(주지 일연)가 어린이 및 불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안심사는 정기 가족법회가 열리는 4월 10일 대웅보전에서 영유아 및 불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올해로 3번째 맞이하고 있는 이번 영유아 수계법회는 1인 가정이 증가하고 가족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수계법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 가족이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수계법회는 어린이 20명, 성인 40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불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생활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수계법회에 동참한 어린이들은 2개월된 영아에서부터 10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동들이 동참했다.

일연스님은 “14년째 진행하고 있는 가족법회 동참가족을 대상으로 해마다 새봄이 시작되는 4월경에 수계법회를 열고 있다” 며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고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정신적인 재산, 영혼의 재산이 되기 때문에 어른들만 수계할 것이 아니라 자녀 손자 손녀들에게 계를 받도록 해주는 것이 참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연스님은 연비에 부담감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오계를 별도로 지정하고 연비대신 꽃잎을 이마에 붙여주는 마정수기 형태의 수계의식으로 진행했다.

세자녀와 함께 부부가 함께 수계법회에 동참한 강지만(전주지 장동)는 “부모님과 함께 3대가 가족법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며 “세명의 아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건강하고 행복한 불자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오계를 수지한 임동휘(대전시 9살)군은 “모처럼 밖에 나와서 산에 놀러가고 절에서 부처님께 절도 하고 밥먹고 집에 가니깐 마치 할머니랑 데이트나 소풍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