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2015년 11월 15일 by jeungam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목차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광주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등산 산신재를 열었다.

무등산 미륵사(주지 혜법)는 지난 10일 경내에서 지선스님(고불총림 방장), 연광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 지각스님(동원사 회주), 무등스님(광주동구불교연합회장), 박주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주 동구지역 사찰스님과 신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무등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국립공원 무등산 탐방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은 이날 행사는 광주동구불교협의회의 후원으로 오전 10시 육법공양, 불교의례, 산신청·시식에 이어 2부 법요식이 이어졌다.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은 "무등산을 잘 가꾸는 것이 산신신앙을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선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국의 산신은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창건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것으로 이것을 잘 보존하고 이어가야한다"며, "무등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잘 가꾸는 것이 산신신앙을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법문에 앞서 주지 혜법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무등산 아래 사는 많은 시민들과 불교인들이 산신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연광스님은 축사에서 "산신재를 통해 지역과 민족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을 함께 기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산신재는 지난 2006년 무등산 중턱에 있는 장불재에서 시작해 2013년까지 이어왔으나, 2014년 국립공원 승격과 함께 산 아래에서 개최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동구불교협의회장 무등스님은 "무등산 증심사에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산신비가 존재할 정도로 산신재는 시민들과 오랜 역사를 갖는 행사이다. 차후 장불재에서 열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지선스님광주 미륵사에서 열린 무등산 산신대재에서 법문하고 있는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광주 미륵사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광주 미륵사에서 무등산 산신대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