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 세상을 품다’ 월정사 오대산 문화축제

‘오대, 세상을 품다’ 월정사 오대산 문화축제

2015년 09월 29일 by jeungam

    ‘오대, 세상을 품다’ 월정사 오대산 문화축제 목차

오대산 문화축전

월정사 10월 9일부터 오대산 문화축전 개최

오대산이 지닌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역사성을 표현하고, 그 내면에 함축된 본래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열리는 강원도의 대표 축제인 오대산 문화축전이 10월 9일~18일까지 오대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2번째 맞이하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오대,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산사음악회, 전시, 인형극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오대산 종교문화의 태동에서 발전과정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해 전달한다. 또 그간 월정사에만 국한되었던 축제를 오대산의 다섯 암자로 확대해 동, 서, 남, 북과 중앙의 오방이 갖고 있는 전통적 의미와 암자의 특색을 전시와 공연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그동안 단일공연으로 열렸던 산사음악회는 7회로 나뉘어 상원사와 월정사에서 명상, 치유를 주제로 터키 전통 명상음악과 수피댄스, 인도와 몽골의 따블라와 마두금 연주 우리의 전통 타악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선보인다.

전시부분에서는 ‘화엄’을 주제로 천년 숲에 박형필 작가를 비롯 13인의 작가들이 자연설치 미술작을 보여준다. 월정사의 달을 소재로 한 주제전시 월인천강(月印千江)에 미디어 영상전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장암에서는 문화축전을 위한 특별 기획 인형극이 상설 공연될 예정이다. 인형극 ‘다람쥐 제사’는 사찰을 찾아 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지장암에서 정기적으로 지내고 있는 작은 생명들을 위한 제사의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또 축제를 찾는 어린이 관객 모두에게는 컬러링북이 함께 있는 스토리북과 색연필을 선물한다.

일반에 개방이 제한됐던 수정암에서는 축전 마지막 날인 10월 18일 외국인 및 내국인을 초대해 우통수 곁에서 들차회를 가질 예정이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축전에 동참해 쪽빛 하늘 아래 오대의 산수를 붉게 물들인 단퉁과 전통불교문화의 향훈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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