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유튜브 통한 포교활동 활발

증심사. 유튜브 통한 포교활동 활발

2015년 09월 14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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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유튜브 통한 포교활동 활발

“이제 스님의 법문을 유튜브에서 보자”

유튜브를 활용한 사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증심사(주지 연광)는 세계인들의 영상공유 공간인 유튜브(YouTube)에 사찰안내와 주지 스님의 법문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 탑재하여 사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사찰의 소식을 휴대폰 안에 담아 대중들과 소통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홍보에는 기존에 있는 사찰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사찰 안내와 주지스님의 기초강좌, 사찰 행사의 이모저모를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동시에 탑재하여 신도와 사찰을 찾는 참배객들에게 전하는 방식이다.

접근하는 방법도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사찰 QR코드를 통해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접속이 가능하고, 두 번째는 유튜브에서 ‘증심사’ 검색을 하면 관련 동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증심사 관계자는 “신도들이 사찰에 올 수 없을 경우 집과 회사에서 휴대폰을 통해 주지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사회가 이미 휴대폰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만큼 포교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화된 포교방법으로 달라진 사찰광경도 눈에 띈다.

첫 번째 전통사찰인 증심사의 안내방법이 달라졌다. 광주 무등산에 위치한 증심사는 한 해 수많은 탐방객들이 왕래하는 곳으로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견학 코스로 알려졌다.

수 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사찰을 안내하는 것도 큰 고민거리였다. 헌데 사찰 건물마다 QR코드를 설치해 휴대폰의 접속을 통해 홈페이지에 탑재된 안내 동영상을 통해 사찰의 다양한 역사와 의미 들을 전할 수 있게 했다.

두 번째는 신도입문자 수의 변화다. 사찰입문의 첫 번째인 신도기본교육의 전 과정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탑재하여 언제든지 다시보기가 가능하여, 신도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동영상을 추가로 설치, 광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필수 탐방코스로 연결하도록 배려했다.

주말을 맞아 사찰 탐방을 온 김영민(상무중2) 학생은 “QR코드로 보니 사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현재 증심사 홈페이지에는 가람 도입부 영상과 증심사 역사(국문, 영문), 템플스테이(국문, 영문), 가람 둘러보기(파노라마, 국문, 영문), 주지스님 법문, 강좌, 법회 및 행사 6개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