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담양' 특별전 개최

국립광주박물관 '담양' 특별전 개최

2015년 08월 28일 by jeungam

    국립광주박물관 '담양' 특별전 개최 목차

국립광주박물관 '담양' 특별전 개최

용흥사 동종(보물 제1555호)을 비롯한 담양한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담양군과 공동으로 특별전『담양』을 8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한다.

담양은 수많은 누정과 원림을 무대로 면앙정 송순을 비롯하여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등 수많은 문인들에 의해 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작품들이 탄생된 한국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또한 ‘한반도의 대숲’으로 불릴 정도로 대나무와 죽제품이 유명한 담양은 잘 가꿔진 대숲과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국립광주박물관이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남도문화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전시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전시 도입부로 “자연과 사람”이 주제이다. 담양의 자연 및 인문지리적 환경과 역사․문화의 흐름을 사진, 지도, 연표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2부는 고고학적으로 “선사와 고대” 문화를 다루고 있는데, 수북면 풍수리유적 등에서 확인된 뗀석기로 1~2만 년 전 인류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남지역 최대 취락유적으로 평가되는 대전면 태목리유적에서는 청동기~삼국시대에 걸친 담양지역 생활상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959년에 알려진 봉산면 제월리고분과 최근에 조사된 고서면 월전고분 출토유물을 공개해 학계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 좋은 학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3부는 “중세와 근세” 문화로 관방․생산유적, 불교문화, 유교문화, 누정과 가사문학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불교문화’ 부분에서 용흥사동종(보물 제1555호)을 비롯하여, 용추사 등 담양지역의 고찰에서 간행된 불교서적으로 담양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된 불교문화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조역대통재(보물 제737호) 등 용화사의 묵담스님 자료 가운데 정수를 뽑아 출품된다.

4부는 “근대와 현대” 분야로 담양의 인물, 근대교육, 문학, 미술로 구성하였다. 의병장 녹천 고광순, 고하 송진우, 춘강 고정주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담양을 빛낸 인물들을 조명한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담양과 대나무’에서는 죽물시장의 변천, 죽세공예의 발전과 계승 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대나무와 죽세공예의 고장 담양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특별전 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