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불교미술 특별강좌

아시아의 불교미술 특별강좌

2015년 06월 28일 by jeungam

    아시아의 불교미술 특별강좌 목차

아시아의 불교미술 특별강좌

 

아시아의 불교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6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특별전 ‘아시아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불교를 주제로 한 조각, 회화, 공예 등의 미술 작품을 통하여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티베트 4부로 나누어 전시되며, 제1부에서는 간다라에서 출토된 부처의 머리를 비롯해 팔라왕조의 보살상 등 불교가 기원한 인도의 다양한 불교조각이 전시된다.

 

제2부는 동남아시아의 불교조각․회화․공예품이 소개되는데, 특히 칠기로 제작한 화려한 공양구와 경전․경상이 눈길을 끈다. 중앙아시아의 불교미술을 다룬 제3부에서는 오타니[大谷] 탐험대에 의해 수집된 베제클리크 벽화의 모사도를 비롯하여 점토제불상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채의 티베트 불화 탕카와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각종 법구로 티베트의 불교미술을 소개한다.

 

한편 특별전시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가 6월 10일 ‘실크로드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민병훈(前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은 동서 문물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해진 과정과 그 속에서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불교미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민병훈 강사는 이날 “중국중심의 고대문화가 아니라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문화교류의 보편적 흐림을 이해하고, 특히 경주를 포함한 한국의 문화의 중심지역에 전래된 문화를 이해해야 고대의 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병훈 강사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등의 학예연구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청주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역임한 후 2014년 6월 정년퇴임하였다. 중앙아시아사와 동서교섭사를 전공하여 주로 이슬람화 이전의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고고․미술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문물에 나타나는 동서문화 교류의 현상에 대해서도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6월 24일 이주형(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인도의 불교미술’ 강연회가 진행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아시아의 불교미술 특별강좌민병훈 전 중앙박물관장의 특별강연